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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후보자의 삐뚤어진 국가관과 여성관, 자진 사퇴만이 답이다.[김명연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6-14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다운계약서, 운 좋게 적발되지 않은 음주운전, 논문 자기 표절을 자백했다. 자녀 이중국적 문제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사 원칙에 위배되며, 이 사실만으로도 법무부장관 자격 미달이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안 후보자의 저서에서 드러난 왜곡된 국가관, 여성관이다.

 

  안 후보자는 자신이 “조국과 사회에 가위 눌린 삶을 살았”다고 고백한 데 그치지 않고, 아들에게 “너는 아메리카라는 또 하나의 조국이 있다. 대한민국만이 너의 조국이라고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술자리에는 반드시 여성이 있어야 하며, 없으면 장모라도 곁에 있어야 한다.”, “젊은여자는 (중략) 당당하게 매춘으로 살 수 있다.”, “사내는

예비강간범, 계집은 매춘부”라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주장을 했다.

 

  국가와 여성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다. 이처럼 삐뚤어진 국가관, 여성관으로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제대로 확립하고, 검찰을 개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안 후보자는 과거 언론사 칼럼에서 인사청문회는 ‘불합리, 부조리 투성이였던 과거에 대한 반성’이라고 했다.

 

  그러나 자신의 불합리와 부조리에 대해서는 일말의 반성이나 사과 없이 ‘문학적 표현’이라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

 

  안 후보자는 법무부장관 후보자로서의 자격에도 한참 못 미칠뿐더러,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인사이다.

 

  더 이상 국가와 국민을 욕보이지 말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

 


2017.  6.  14.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김 명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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