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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시대정신 실현을 외치던 여성단체와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왜 지금은 침묵하는가?[정준길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6-14

  ‘술자리에는 반드시 여성이 있어야 하며, 없으면 장모라도 있어야 한다, 젊은 여성은 정신병자가 아니면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여성매춘부론’을 펼친 안경환 후보자.

 

  삐뚤어진 여성관과 극도의 여성혐오인식을 가진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이미 사의를 표명했지만 성추행 구설이 파다했던 김기정 전 국가안보실 제2차장.

 

  2007년 ‘시민의신문’ 이형모 사장 성추행 사건 당시 성추행 피해자를 보호하고 진실을 밝히기보다 피해자와 가해자 간 합의를 성사시키는데 앞장 선 정현백 여성가족부 후보자.

 

  ‘페미니스트 대통령’ 선언을 하며 인권의 핵심 가치인 성평등을 구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정한 인사들이다.

 

  그런데, 성평등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목소리를 높이던 민주당 여성의원들과 여성 단체들의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지난 9일 ‘유리천장을 깨는 성평등 시대정신을 실현하자’며 강경화 후보자 지지에 한 목소리를 내며, 국민의당을 찾아서 인준을 촉구하던 그들의 강단과 결기는 어디 갔는지 궁금하다.

 

  여성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심한 모욕감을 주는 문재인 정부의 문제 인사들에 대한 그들의 침묵은 정파가 진실보다 중요하다는 편파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증거이다.

 

  그들은 대답해야 한다.

 

  성평등이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가치인가?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과 여성단체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그때그때 다른 정파적인 ‘가짜’ 성평등 주의로는 진정한 양성 평등을 이룰 수 없다.

 


2017.  6.  14.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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