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서 대통령부터 앞장서서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않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야당의 강경화 후보자 임명 반대에 대해 공개 비판했다.
의아스럽다.
청와대와 여당이 협치를 위해 무슨 노력을 했다는 말인가?
만나서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한 것이 노력의 전부인가?
도대체 무슨 노력을 했는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
야당의 합리적인 비판을 반대를 위한 반대로 매도하면서, 무조건 청와대의 뜻을 따르라고 강요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하는 협치로 보인다.
이는 협치가 아니라 독선일 뿐이다.
더욱이 국민 지지와 여론으로 장관을 임명한다는 논리라면 굳이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할 필요조차 없지 않은가?
국회의 권능을 무시한 오만한 발상이다.
독재 정권에서도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
이 모든 상황은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내세운 5대 인사 원칙을 파기하면서 시작되었다.
고르고 골라도 그렇게 많은 하자를 가진 후보를 선택하였기 때문에 지속되었다.
그 많은 하자가 별것 아니라는 안이한 태도 때문에 해결방안이 안 보이는 것이다.
단언컨대 야당들이 한목소리로 반대하는데도 독주를 선택하는 것은 결코 협치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문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
2017. 6. 15.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