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팟케스트에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가 일부 검찰들의 계획적 음모에 의한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유포했다.
방송 출연자들은 스스로 확인한 바가 없는 내용이라고 하면서, “검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문아무개’, 조국 민정수석은 ‘조국새끼’라고 부르고 있으며, 일부 검찰들이 '법무부 장관 한 두 명만 연속으로 낙마 시키고 두 달만 시끄럽게 하면 국민들의 신임도 떨어져 대통령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는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했다.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손 의원이 주장한 ‘일부 검찰의 음모’에 의해서가 아니라, ‘도덕적 흠결이 커서 법무부장관으로는 도저히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물러난 것이다.
첫째, 안 전 후보자 자녀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통한 서울대 입학은 고교학생부에 ‘성문란으로 인한 퇴학조치 논의’가 기록되어 있지 않아 가능했었고, 안 전 후보자가 유명대학 교수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학생부 기록을 무마하였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둘째, 안 전 후보자가 제출한 제적등본에서 드러난 무단 혼인신고라는 불법을 저질렀다는 사실과 혼인무효심판청구로 혼인관계가 해소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셋째, 저서에서 드러난 안 전 후보자의 잘못된 여성관과 자녀의 이중국적문제 등은 이미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넷째, 조국 민정수석에게 부실 검증에 대한 책임이 있다. 안 전 후보자와 조국 민정수석은 서울대 법대 교수와 조교로, 참여연대 초대 운영위원장과 사법감시센터 부소장으로, 국가인권위원장과 인권위원으로 오랜 기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따라서 이번 부실 검증은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크다.
위에 열거한 사례만을 보더라도 안 전 후보자는 명백한 부적격자이기 때문에 스스로 사퇴한 것이고, 오히려 부적격자를 추천한 조국 민정수석이 부실 검증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이다.
이른바 ‘문재인 키즈’로 불리는 손 의원은 얼마 전에도 ‘문자폭탄’을 ‘문자행동’이라며, 삐뚤어진 민주주의 의식을 드러낸 바 있다.
제대로 된 후보를 발굴하여 인사청문회를 잘 통과하도록 전력을 해도 부족할 여당 국회의원이 방송에서 음모론이나 만들어 유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이고 있으니,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
손혜원 의원은 근거 없는 ‘음모론’ 유포를 즉각 사과하고, 국회의원 직에서 물러나기 바란다.
2017. 6. 26.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 김 경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