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석사논문표절 의혹, 청와대가 셀프 고백한 위장전입에 이어 음주운전 의혹까지 더해 문재인 대통령의 5대 비리 중 3관왕을 달성했다.
게다가 퇴직 후 수수한 고액 자문료 대가성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송 후보자는 해군 중령 재직 시 진해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되어 헌병대로 이첩됐지만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무사히 대령으로 진급했다고 한다.
조국 민정수석의 말마따나 음주운전이라는 범법행위 하나만으로도 청문대상도 아닌데, 처벌도 받지 않았을 뿐더러 승진까지 했다.
그리고, 음주경력이 없던 것처럼 국민을 속였다.
청와대는 송 후보자가 음주운전 사실을 ‘검증리스트에 체크 안한 것 같다’고 했지만, 검증체크리스트를 제대로 확인한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청와대 인사라인이 묵인한 것인지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
민주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때는 ‘재벌 개혁에 저항’, 안경환 사태 때는 ‘검찰 개혁에 저항’ 운운하더니, 이번에는 ‘국방 개혁에 저항하려는 움직임’이라며 무작정 감싸고 있다.
그러나 안경환 사태가 증명하듯이, 여당이 애용하는 근거 없는 음모론일 뿐이었다.
송 후보자는 국방 개혁을 할 능력도 자격도 없다.
늦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제라도 송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나 자진 사퇴를 건의해 여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책무를 다하길 바란다.
문 대통령도 더 이상 마이웨이를 고집하지 말고 본인이 내세운 기준과 원칙, 언론과 야당의 지적을 교훈삼아 당장 송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2017. 6. 27.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