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첫 다자외교의 장인 G20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했다.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직후 ICBM을 발사했고, 성공을 자축하며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G20정상회담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전히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하여 G20 국가 간의 확실한 국제 공조체제를 확인해야 한다.
이번 대통령의 일정에는 한반도 안보와 관련되어 주변국 정상들과의 회담이 줄지어 예정되어 있고, 특히 방독 이틀째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다.
대선후보 시절부터 줄기차게 갖고 있다던 중국을 설득할 ‘묘안’이 무엇인지 이번에야말로 대중(對中) 외교전략을 보여주어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어제 북한이 핵미사일 발사 성공을 자축하던 시간에 김상곤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급박한 안보위기와는 동 떨어지는 행동을 보여 대통령이 현 시국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드 배치 번복없다’며 한미동맹 강화를 자화자찬하던 청와대와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우려와 경제 보복을 어떻게 해결할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에도 아직도 대화와 제재라는 투트랙을 고수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안보가 위기인 상황에서 G20정상들과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논의를 이끌어 내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2017. 7. 5.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김 명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