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희경 대변인은 7월 12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정권의 오만의 폭주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를 구해야한다
우정사업본부가 오늘 12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은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에서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이다.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된 정책 사안으로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 발행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오늘 우정사업본부는 돌연 발행 취소를 결정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눈치를 보고, 바람이 불기 전에 먼저 납작 엎드리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정권이 바뀐 지 백일도 채 안 돼서 전임 정부가 결정한 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백지화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를 성공시킨 한강의 기적의 주역이자 전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는 지도자다. 우리 국민이 가난을 벗어던지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 우표를 발행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자 우리 세대의 의무다.
미국은 올해 존 F.케네디 기념우표를 발행했고, 레이건 전 대통령 기념우표도 발행했다. 중국은 문화대혁명 때 숙청된 유소기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해 기념해오고 있다. 좌와 우, 보수와 진보의 이념 논쟁을 넘어 역사적 인물을 있는 그대로 기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을 잡았다는 이유만으로 박정희 대통령 우표 발행을 취소했다. 이는 전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것마저 포기하는 매우 후진적이고 퇴행적인 행태다. 권력에 따라 전임 대통령 기념마저 흔들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문재인 정권은 정권획득을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전지전능 권한, 프리패스 권력이라고 착각하는 오만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법과 절차, 원칙대로 진행된 것들을 한 순간에 뒤엎는 것은 결국 자승자박의 귀결로 이어질 뿐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은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순리다.
2017.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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