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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강효상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8-15

  오늘은 우리가 나라를 되찾은지 72주년이 되는 광복절이다.

  공산독재가 아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선택한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세계 10대 민주경제대국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위해 고귀한 삶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분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하지만 지금의 2017년은 불안한 안보와 미래로 인한 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이다. 북한은 거듭 무력 도발을 감행해 전쟁의 먹구름을 일으키고 있으며, 미국과 북한 간에는 살벌한 말폭탄이 오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제2의 쿠바위기’로 치닫고 있는 작금의 안보위기에 계속 우왕좌왕한다면, 한국전쟁 이후 강대국의 입맛에 따라 휴전협정이 체결됐던 ‘1953년 7월 27일’의 재연을 뒷짐지고 바라봐야 하는 관찰자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도 마찬가지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행해지고 있는 적폐청산을 가장한 정치보복과 지역과 세대를 가르는 분열이 계속된다면, 협치와 통합은커녕 나라가 갈등과 대립으로 쪼개질 것이다. 또한 나라 곳간 걱정은 무시한 듯 수십조 원씩 소요되는 문 정부의 그리스식 포퓰리즘 정책은 결국 우리의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귀결될 것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하면 안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운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 안보 수호와 미래 번영을 위한 길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우리 선배들이 피땀흘려 이룩한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현정부의 위험한 실험정책에 대해선 강력한 견제세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가 처한 안보·미래 위기에 대해 직시하고, 온 국민과 함께 구호가 아닌 진정한 ‘나라다운 나라’ 건설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17.  8.  15.
자유한국당 대변인  강 효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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