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오후 서울서부지검은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한 쪽에서는 방송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데 다른 한 쪽에서는 방송을 죽이려고 기획하고 있었던 것에 개탄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늘은 문재인 정권의 무차별적인 언론탄압이 자행된 한국 민주주의 역사상 치욕적인 날이다. 왜 좌파정부는 헌법에서 규정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면서까지 이토록 공영방송을 손아귀에 넣으려고 하는가. 이러한 반민주적 강압조치는 과거 군사 독재정권에서도 보지 못한 탄압이고, 비상계엄 때도 없었던 유례없는 폭거이다. 세계적으로 비웃음과 비난을 받을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 김장겸 MBC 사장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혐의는 부당노동행위 소환조사 불응이라고 한다. 노사간 문제가 현직 언론사 사장을 강제 체포까지 할 사항인가. 문재인 대통령과 이효성 방통위원장, 정권에 눈치보는 정치검찰의 합작품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지난 김대중 정부 때 언론사주 구속에 이은 한국판 문화대혁명이다.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검찰이 정권의 앞잡이로 전락했음을 선언한다. 전 정권 보복에 눈이 먼 검찰 수뇌부의 행태는 조폭 수준을 연상케 한다. 또 살아있는 권력 앞에 굴복해 부당한 체포영장까지 내어 준 사법부는 존재의 가치조차 의심이 들 정도이다. 정치보복의 민낯을 목격한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의 반민주적 언론탄압에 대해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이시간부터 자유한국당은 공영방송 수호를 위해 비상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언론탄압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단호히 저지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2017. 9. 1.
자유한국당 대변인 강 효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