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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사실로 드러난 네이버의 뉴스 ‘배치 조작’, 거대 ‘조작 포털’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강효상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10-21

  어제 20일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고 부정적 기사를 잘 보이지 않게 배치한 의혹에 대해 ‘배치 조작’ 사실을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네이버의 ‘배치 조작’ 결과 프로축구연맹은 비난 댓글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의 효과를 봤고, 이에 네이버 직원에게 ‘고맙다’는 문자까지 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리나라 검색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네이버가 뉴스 배치를 조작하여 국민을 기만해 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불공정하고 편향된 뉴스 편집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될 때마다 네이버 등 포털은 뉴스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공정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13가지 알고리즘 항목을 공개한 구글과 달리 네이버는 어떻게 뉴스를 배치하는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배치 조작’이 얼마든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여론까지 충분히 왜곡 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동안 거짓말로 국민을 속여 온 것으로 사실상 범죄 집단과 다름없다.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네이버 등 포털에서 편향적으로 뉴스를 배열하고, 제목 등을 자의적으로 수정하여 자유한국당에 불리하도록 뉴스를 운영해 온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왔다.

 

  특히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지난 19대 대선 기간 중 네이버가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비해 모바일 메인 뉴스 화면에 상대적으로 더 자주 노출시킨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은 기사 제목을 민주당에 유리하고 자유한국당 등에 불리하게 자의적으로 수정하기까지 하였다.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가 주요 포털의 임원들을 청와대 고위직에 임명하여 방송장악에 이어 포털 장악까지 기도하는 것은 아닌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작 포털’에서 이루어진 불공정하고 편향적인 뉴스 ‘배치 조작’ 등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포털 장악 시도를 국민과 함께 감시하고 저지해 나갈 것이다.

 


2017.  10.  21.
자유한국당 대변인 강 효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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