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10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났다.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홍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서 자질과 도덕성 부족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증명되었다.
인사청문회는 후보 자질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자리다. 홍 후보자는 국민이 궁금해 하는 의혹에 대해 중요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고 최선을 다해 답변하는 것이 도리다.
자유한국당은 홍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어머니에게 2억2천만 원을 빌려 이자를 납부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금융거래내역 제출을 요구했지만, 홍 후보자와 여당은 개인정보 운운하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마지못해 뒤늦게 통장내역 일부를 열람할 수 있게 했지만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의원 시절 홍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후보자를 향해 "여태까지 자료 제출 안 한다는 건 청문회 안 하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술 더 떠 당시 홍 후보자는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징계조치를 하는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까지 발의했다. 왜 홍 후보자가 내로남불의 화신으로 불리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홍종학 후보자는 상속과 증여가 부의 대물림,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비난했으면서 처가의 쪼개기 증여에 대해서는 ‘세금 냈으면 된 거 아니냐’는 투다. 게다가 ‘갑질 계약’, ‘비정상적인 학벌 인식’ 등으로 이미 국민으로부터 장관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홍종학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홍 후보자는 그 이전에라도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즉각 자진사퇴하길 바란다.
2017. 11. 11.
자유한국당 대변인 강 효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