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 대표는 2017. 11. 14(화) 11:00, 중앙당사 6층 제1회의실에서 슈테판 아우어(Stephan Auer) 주한 독일대사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했습니다.
모두말씀 이후 진행 된 환담에서 홍준표 당 대표는 “지난 1961년,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 82달러에 불과해 믿고 돈을 빌려줄 나라가 없었다. 박정희 대통령이 서독을 방문해 차관을 요청했는데 덕분에 한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의 기초가 되었다. 우리 국민들은 서독에 무척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홍준표 대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할 당시, 분단 독일의 베를린 장벽을 방문한 경험과 통일 이후 독일을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이 경험한 분단 상황과 핵 문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홍 대표는 분단 상황에 대해 “독일과 한국의 분단은 근본적으로 상황은 동일하지만 내용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며 “독일은 당시 게르만 민족이라는 단일민족의 특수성이 있었고, 서독 사민당 출신 빌리 브란트 총리가 시작한 동방정책에 의해 통일이 수용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북한은 분단 이후 70년간 서로 이질적인 문화를 형성했으며, 수백만의 사상자를 낸 남북전쟁의 경험이 대다수의 국민들께 뼈아프게 새겨져 있어 신뢰관계 형성이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홍 대표는 “아직도 한국 대다수 국민들은 당시 북한의 전쟁 도발로 인해 발생한 수백만의 가족과 친지, 이웃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못하고 있다”며 “동독과 서독은 전쟁의 경험이 없었다는 점이 우리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대한민국은 통일 이전 독일보다 핵 문제의 위험성이 훨씬 더 크다. 대한민국 국민의 70%이상이 남북간 핵 균형을 통해 핵 폐기 수순으로 가야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며 “경제 제제나 공세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어려운 만큼 전통적 우방인 독일의 많은 도움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2017. 11. 14.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 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