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번 포항 지진 사태로 인해 피해 주민 여러분들의 고통이 말할 수 없이 극심하다.
예고 없이 닥친 재앙에 잠을 자고 밥을 먹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 참 힘들어 하고 계시다.
그런데 이 고통과 불안을 함께 위로해 주고 극복하기보다 나쁜 의도로 이용하려는 나쁜 사람들이 있다. 이번 포항 지진 사태에서 원자력발전소 운영은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원자력발전소 내진 성능은 모두 7.0 이상이다. 신고리 5·6호기는 7.4다. 쓰나미 외에 지진만으로는 원전에 문제가 생긴 적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우리가 지진 재난에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은 학교와 공공기관, 터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 설계 보강이다.
미국 타임즈가 선정한 ‘환경의 영웅’, ‘그린북 어워드’를 수상한 미국의 마이클 쉘렌버거도 “한국의 원자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일부 세력은 포항 지진이 발생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본질을 호도하며 탈원전 정책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신고리 5·6호기를 다시 백지화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지금껏 대한민국에서는 원전과 관련된 그 어떤 사고도 발생한 적이 없는데, 누군가 어두운 장막에 숨어 실체 없는 공포를 만들어 키우고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력 수급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원전이 나쁘고 잘못 된 무엇인 것처럼 여론을 몰아가고 있다.
광우병 괴담, FTA 괴담에 이어 원전 괴담까지 이 나라에 환란이 한 번 더 일어나야 직성이 풀릴 모양이다.
도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왜 실체 없는 원전 괴담을 퍼뜨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분명하게 경고한다. 내 집이 무너지고 생살이 찢기는 고통에 아파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실체 없는 공포를 수단삼아 알 수 없는 이익을 챙기는 행위를 즉각 그만 두길 바란다.
자유한국당은 실체 없는 원전괴담으로 국민 불안과 공포가 가중되는 사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2017. 11. 17.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 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