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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대표의 경남지역 방문일정 주요내용 [보도자료]
작성일 200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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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부대변인은 박근혜 당대표의 경남지역 방문일정후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박근혜 대표는 5. 26(수), 경남 양산시 한나라당 오근섭 후보 지원유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경남도민과 양산시민들에게 힘입어서 한나라당이 다시 섰다. 국가발전을 위해서 다시 힘있게 노력할 것이다.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불안한 때 다시 선거를 하게 돼서 송구스럽고 마음이 무겁다. 총선에 이어서 이번에도 깨끗한 선거를 해서 경남도민들이 차분하고 편안하게 지사와 시장을 선택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선거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정권을 위해 봉사할 인물이 아니라 도민과 시민을 위해 일할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다. 젊은 김태호 후보가 도지사가 돼서 경남을 살려야 한다. 클린턴과 블레어도 모두 40대에 나라를 이끌었다. 젊고 역동적인 경남을 만들 것이다. 오근섭 후보는 평생 양산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봤던 양산대학을 설립한 추진력을 가진 분이다. 두 분이 손잡고 경남도와 양산시를 위해 일하도록 기회를 주기 바란다. 둘째, 지난 총선에서 엄청나게 큰 힘을 갖게된 정부여당이 시작부터 잘못된 길을 가고 있어서 걱정이다. 바로잡고 견제하도록 야당에게 힘주어야 한다. 정부여당이 선거에 올인하고 민생은 뒷전이다. 헌법재판소로부터 헌법을 존중하라고 심판을 받은 것이 엊그제인데, 헌법을 무시하고 정상절차를 무시하는 바람에 개각파동이 일어났다. 처음부터 잘못가면 나라가 어떻게 되나? 한나라당에게 힘 주면 바로잡을 것이다. 정부여당이 경제살리기를 주도적으로 잘해주기를 바란다. 우리 한나라당이 하자는 대로하면 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안 되면 한나라당이 나서서 다시 바로잡을 것이다."

 

ㅇ   이어 박근혜 대표는 경남 창원시에 있는 김태호 한나라당 경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역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질문답변 요지).  

 

문. 김혁규 총리 카드에 대한 대응 방안은 무엇이며, 김혁규 카드가 경남 도지사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

답. 정치권에서 상생 화합을 이야기하고 있다. 17대 때부터는 싸우는 정치를 하지 말자고 했고, 이것이 국민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여야 대표 회담 대도 17대 대부터는 제대로 된 정치를 하자고 약속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힘있는 사람이 양보하는 것이고 가진 사람이 베푸는 것이다. 큰 정치를 해주기 바란다. 대통령 다음이 총리 자리인데, 나라가 어렵고 국론분열이 심한 형편에 통합의 상징이나 야당도 기꺼이 협조할 수 있는 분이면 더 좋다. 17대 때부터는 잘 하자고 해놓고 이렇게 하니 안타깝다. 김혁규 전 지사는 "열린우리당 후보를 당선시키면 대통령이 경남에 큰 선물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경남 도민의 자존심과 긍지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열린우리당 후보를 안 뽑아주면 선물 안 주고 경남 발전 안 도와주는 것이 되는데, 이는 경남 도민들을 협박하는 것이다. 수준높은 경남도민들이 발언에 현혹되지 않고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문. 부산 여론 가운데 박근혜 대표가 부산에 너무 자주 오는 것 아니냐, 순수한 지역 일꾼을 뽑는데 어려움을 주는 것 아니냐, 또 다른 박풍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 하는 말이 있는데.
답. 자주 간 것도 아니다. 총선에서 승리한 여당이 민생보다 선거에 올인하고 있다. 여당이 올인하고 잇는데 야당이 손놓고 있어야 하나. 대표로서는 당연히 우리 후보를 돕는 것이다. 그런데 여당은 부산에서 대학총장 7명을 선대위원장으로 해서 여당 선거운동원을 만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이렇게 하는 일은 없다. 대표로서 열심히 후보 돕는데 잘못된 것 있나. 여당이 덜 열심히 하면 되지 않나.

 

문. 선거 압승 전략이 무엇인가.
답. 지역선거는 인물 뽑는 것이지 정권에 봉사할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지역발전을 참신하고 역동적으로 이끌 수 있는 지방행정 전문가를 후보로 내세웠다. 노무현 대통령이 복귀해서 다시 일을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잘못 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든다. 시장 상인들이 총선이 끝난 뒤에 장사가 더 안 된다고, 하루 하루가 다르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경제와 민생이 급선무고 거기에 올인해야 하는데,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것은 잘못 가고 있는 것이다. 헌법재판소가 헌법을 잘 지키라는 심판을 내린 것이 엊그제인데, 벌써부터 헌법 무시하고 정상절차 무시해서 개각 파동이 일어났다. 처음부터 잘못가는 것이다. 야당에게 힘을 줘서 바로잡도록 할 것을 호소할 것이다. 우리 한나라당이 추구하는 방식으로 하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일단 정부여당이 하는 것을 지켜보겠으나, 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면 경제를 살려낼 힘을 야당이 갖도록 돼야 한다.

 

문. 차기 대선과 관련하여 지역민심과 텃밭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은.
답. 경제가 가장 큰 문제다. 경제살리기에 장기적 처방, 단기적 처방이 있는데, 장기 처방은 성장동력 만드는 것이고, 당장은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 경남도 청년 실업률이 7% 정도 된다. 일자리 창출, 경제자유지역 확대 등이 가장 급선무다. 중앙에서는 규제개혁, 일자리창출특위 구성에 여야가 합의했다. 한나라당은 사람을 이미 선정했고, 아젠다를 뽑고 있다. 중앙과 긴밀히 협력해서 경남 경제 살리기에 최대한 지원할 생각이다.  

 

문. 김혁규 지사 시절 문제에 대해서 제보가 들어오고 있으나, 그 때가 한나라당 시절이라서 당에 부메랑이 되고 역풍이 불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답. 대통령이, 힘을 가진 여당이 상생정치를 위해서 양보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안 되면 철저하게 검증을 하고, 청문회도 해야 한다. 문제되는 것들을 야당 책임으로 잘 검증할 것이다.

 

2004.   5.   2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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