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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표 김대중 前대통령 예방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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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대변인은 박근혜 대표의 김대중 前대통령 예방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전체적으로 회동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하고 박대표와 김前대통령의 의견차이는 거의 없이 30분간 계속됐다. 주제는 남북대화에 있어서 박대표의 역할을 상당히 강조하는 김대중 전대통령 말씀과 경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염려하는 두 분사이의 의견교환이 주로 있었다.

 

박대표 - 아버지 시절에 심려와 고생을 시켜드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 호남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게 적은 데 앞으로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

 

DJ - 자신의 정치활동가운데 가장 미진했던 게 바로 지역 화합, 지역감정 해소를 이루지 못한 것이었다 박대표가 적임자이기 때문에 잘해주길 바란다.

 

박대표 - 진작 기회가 있었는데 말씀드리고 싶은 것도 많았다.

 

DJ - 일 잘해 나가는 것 보고 있다.

 

박대표 - 남북관계의 평화정착에 대해 재임기간동안 많이 신경 써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한나라당도 지속적 노력하겠다.

 

- 비공개부분 -

 

DJ -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서 대한민국 정통성 지켜나가면서 민주주의를 지켜가야 하는 것이 제 입장이다.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서 그 이야기는 분명히 했다. 
또 그것은 추상적으로 말할 것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애를 써야 된다'고  이야기했다 또 '서로 평화적으로 살자. 그러기 위해서 교류협력을 해서 윈윈(WIN WIN)하자 그래야 길이 있다'라고 김정일 위원장과 얘기했다. 김정일위원장에게 '대한민국을 공산화 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라. 우리도 북측을 흡수할 생각도 없고 능력도 없다. 평화적으로 살다 공존하고 교류하면서 10년이고 20년이고 이만하다 싶으면 통일하면 되는 것이다. 문제는 평화통일이다.'란 말을 했다. 박대표께서 이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할 것으로 확신한다.

 

박대표 - 같은 생각이고 앞으로 남북문제에 대해서 많은 자문 구하고 싶다.


DJ - 북한에 갔다오고 김정일 만난 것 잘 알고 있다. 기회가 있으면 또 가라. 할말을 거기에 대고 직접 해야 한다. 이야기가 되는 사람이다.

 

박대표 - 지금의 남북관계 보면 어떤 소회를 가지고 있냐?

 

DJ - 개성공단, 여러 가지 남과 북의 경제협력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동북아의 물류중심이 남북한의 교류협력을 통해서 한반도가 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경제가 더 잘 될 수 있다.

 

박대표 - 남북한 사이에 협력할 것들이 아주 많다. 국민들의 공감대가 중요하다. 정부측이 지킬 것은 지키고 북한에 대해 믿음을 주고 그래야 남북교류도 원활해진다.

 

DJ - 박대표가 남북관계에 매우 건실한 생각을 지니고 있는 것을 국민들은 잘 알고 평가할 것이다.

 

박대표 - 직접 뵙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아버지시절에 많은 피해 입고 고생한 것을 딸로서 사과 드린다. 또한 아버지의 기념관에 대해서 어려운 결정을 주신 것도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DJ - 과거 일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감사 드린다. 기념관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박대통령 최대정적으로 지내온 것은 사실이다. 박대통령은 국민에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부여한 것에 대해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만하다. 그문제를 푸는데 최대의 정적으로서 내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박대표 -고마움 표시해주셔 감사하다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그런 결정 내려줘서 감사하다.

 

DJ - 박정희 기념관은 김대중도서관도 그렇지만 잘한 일과 못한 일을 전시함으로서 공정하게 평가를 하도록 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경제 관련

 

DJ - 박대표에게 특별히 부탁할 것이 있다.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 국민의 8할이 경제를 걱정하고 있다 새 국회가 질적으로 많이 달라지고 있지만 경제가 안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민과 기업이 희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다(시카고 대학 루커스 교수) 경제는 심리이다.  기업인들이 경제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고 정치권에서 이를 지지해야만 한다. 국민들은 경제에 대해 지금 희망을 버린 상태이다. 잘살게 해야 한다. 일본이 10년 불황을 깨고 나올수  있었던 것은  희망을 줬기 때문이다. 여야가 합의점을 찾아서 경제를 지원을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 기업인들에게 용기를 달라.

 

박대표 - 야당으로서 경제살리기에 최대한 협력할 생각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법인세 감세 등 모든 문제를, 면밀히 준비해서 정책으로 내놓고 있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 동의한다 기업이나 국민이나 마음이 열려야 하는데 기업이 불안하고 따라서 일자리가 없고 투자가 안되고 소득도 없다.

DJ- 바로 그것이 악순환이다.

 

박대표 - 환경을 만들어주면 하지 말라고 해도 기업이 투자 할 것인데 안타깝다.

 

DJ - 그 문제는 여야가 합의점 찾아서 풀어야 되고 당분간 경제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이대로 가면 경제는 상당히 위험하다.

 

박대표 - 정말로 안타깝다. 정책 일관성을 지니고 확신을 얻을 수 없는 것이 문제이다 이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많이 고민하겠다.

 

DJ - 경제인들과 만나고 국민들을 직접 만나는 것을 권하고 싶다.
경제는 심리이고 정치권이 국민들이 불안한 것을 달래줘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여야가 최선을 방안을 만드는데  애쓴다면 고마워 할 것이다. 경제 잘 되도록 힘을 기울여라.

 

박대표 - 대통령 말 한마디가 참으로 중요하다. 국가지도자의 경제철학에 기업가와 국민들이 영향 받는다. 확고한 입장을 알면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믿음 없으면 아무리 해도 잘 될 수 없다.

 

DJ - 맞는 말이다. 책임여당이 건전한 정책을 가지고 가야하고 야당 역시 마찬가지다.
협조하는 태도 보이면 정부 역시 야당 무시 못한다.

 

박대표 - 경제야말로 최우선 과제이다. 지금 상태 보면 반대하고 찬성할 것도 없다. 경제가지고 협력할 길, 구체적인 경제정책이 정부로부터 안나오고 있다.

 

DJ - 오로지 경제에 총력 기울여라. 경제로 싸우지 말아야 한다.

 

박대표 - 그렇게 노력하겠다.

 

DJ - 정치란 누가 국민여론에 지지를 받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국민이 바라는 대로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다시 한번 경제가 걱정이다.

 

호남지역문제관련

 

박대표 - 한나라당은 호남지역 지지를 많이 받지 못한다. 이것은 이벤트나 법으로 될일이 아니다. 한나라당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한나라당부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성원과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 . 한나라당이 잘할 때까지 관심을 가져달라.

 

DJ - 그렇게 하라. 동서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동서화합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것도 성공못한다. 제가 한 정치중 가장 성공 못한게 그것이다.

 

박대표 -지역감정은 국가적인 손해이다

 

DJ - 제가 못한 일을 박대표에게 하라고 해서 미안하지만 삼국시대부터 지역감정 있었다는 것 엉터리다. 제일 적임자시니 수고해주길 바란다.

 

박대표 - 노력하겠다 여러모로 감사드린다.

 

DJ - 건강유의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차분히 잘하실 것으로 믿는다

 

DJ - (박대표의 분재 선물에 대해 햇볕정책을 담은 볼펜을 박대표와 배석자 2인에게 선물했다.
특별히 캠브리지 대학 시절에 썼던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라는 책에 사인을 해서 박대표에게 선물하면서) "북에 가서 직접 한나라당의 정책을 이야기 해줘라. 이것은 매우 중요하고 박대표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

 

박대표 - 한반도 평화정책과 남북 공동발전을 위해서 어떤 역할이라도 항상 하려는 마음이다.

 

DJ - 북은 생존을 위해서 핵을 포기하고 미국과의 대화를 보장받고 싶어한다

 

탈북자 문제 및 핵문제 관련

 

DJ - 탈북자 문제 잘못하면 상당히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북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것 몇십만이 내려오면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북은 북대로 자력으로 경제회복 하는 일이다.  남쪽도 지원하고 함께 협력하면 완만한 통일 이룰 수 있다.

 

박대표 - 가장 큰 문제인 핵문제가 걱정이다. 이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DJ - 북핵의 포기는 곧 북의 안전보장이다, 미국과 북한이 서로  불신하면 안된다. 미국이 좀더 여유로와야 한다

 

박대표 - 6자 회담이 전에 비해 많이 진전됐다 6자 회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DJ - 미국이 북한 안전을 보장하고 일본이 국교를 통해  북한에 배상금을 주고 이러면
북은 핵을 포기할 수 있고 동시에 완만한 경제회복까지 여기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박대표 - 단계별로 이것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노력하겠다

 

2004.   8.   1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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