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3일 주요당직자회의 비공개브리핑에서 임태희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김형오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수도이전문제에 대해서 일부언론에 대해서 이야기하기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입장을 정하지 않고 어정쩡하게 있다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오늘 당직자들의 토론에서 공성진위원장 등은 당내에서 깊이 있는 검토가 진행 중에 있는데 이렇게 미흡한 상태로 정할 수는 없지 않느냐? 적어도. 입장을 낼 때는 찬성이면 찬성, 반대면 반대 등 대안까지 나와야 하므로 조금 시간이 걸리고 또 외부 전문가 얘기 듣는 과정이 있는 데 전문가 얘기도 더 들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렇다하더라도 연말을 시한으로 해서 입장표명하는 것은 맞지 않다. 예산에 대한 우리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예산에 대한 심의에 불참하겠다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게 되려면 나름대로 우리 입장을 가져야 하지 않는가? 정기국회에서 예산 심의가 이루어지기 전에 나름대로 대안을 정리하고 입장을 확고하게 정해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해야겠다는 그런 의견을 모았다. 그 내용을 가지고 수도이전 특위에서 논의해서 입장을 언제 정하고 어떤 방법으로 제시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두 번째로 민생경제 대책회의가 있는데 그동안 당의 경제대책특별위원회가 있었으나 많은 중진위원들이 국회에 다시 오지 않으신 분도 계셔서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되었다.
그동안 대표께서 민생문제를 챙기셨는데 전직 대통령들을 예방하는 가운데서 최근에 경제의 어려운 점에 대해 전력해야한다는 지적이 많아서 우리 정책위에서 그동안 경제문제에 대해서 점검하고 대책들을 검토한 것을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느냐하는 중간보고를 받으시려는 것 같다.
어제 대통령 예방이 끝난 뒤 유승민 정조위원장에게 연락해서 오늘 회의가 열리게 됐다.
회의에서는 정책에서 검토한 여러 상황과 정책위가 구상하고 있는 여러 대책들을 대표께 보고 드리고 논의해서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 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 하게 될 것이다. 경제대책특별위원회가 사실상 유명무실화되어 경제관련 상임위에 속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회의참석 멤버가 구성됐다 여러 가지 일정상 참석인원은 7∼8명 정도이다.
일부에서 이런 것을 두고 '정쟁중단 선언이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대표께서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셨는데 이것이 정쟁처럼 일부 해석대로 비추어진 게 사실이다.
이 문제는 기본원칙, 헌법을 지키고 시장경제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이므로 관념적이며, 추상적인 토의가 아니고 구체적 정책, 법안이면 법안 정책이면 정책에 대한 논의가 있을 때 이 원칙에 대한 입장 확고히 지켜나가겠다.
이번에 회의를 하는 것은 대표께서 직접 민생을 챙기고 당력을 민생경제 문제를 타개해나가는데 집중한다는 의미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2004. 8.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