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22일 임태희 대변인은 과거사 문제 등 주요 현안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과거사문제는 역사적 접근에 맡기고 정치적 접근을 해서는 안된다
이 문제는 원칙을 제시한대로 역사적 학술적 접근으로 넘기고 국회는 다급한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하자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과거사 문제가 마무리됐으면 하는 차원에서 몇가지 말하겠다
먼저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박근혜 대표을 공격하기 위함인지 또는 한나라당을 공격하기 위함인지 프락치 운운하면서 조금 험한 말들이 했다
이부영 의장은 한나라당에 있을 때 여러 현안들에 대해 비교적 원칙적 입장을 합리적으로 주장했던 사람 중에 한사람이다. 자리가 바뀌었다고 그렇게 말하지 말고 부디 이의장이 한나라당에 있었을 때와 같은 초심으로 돌아가 주길 바란다. 그런 뜻에서 이의장이 한나라당에 머물고 있었을 때 했던 여러 중요한 현안들에 대한 발언들을 정리해서 참고자료로 제시하겠다. 자료를 보면 이부영 의장이 과거 이런 말들을 했고 요새 왜 이런 문제에 대해 이렇게 험한 말들을 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공무원 다잡기에 직접 나서겠다고 했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작 중요한 국정운영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대통령이 나서서 소위 규율 반장하겠다는 것인가? 우리나라 공무원의 규율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디 대통령은 규율 반장할 생각 말고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이 바라는 여러 가지 긴급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서주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셋째, 최근 과거사에 묻혀서 넘어가는 이슈들이 많다. 수도 이전도 그렇고 유가가 지금 국제 전문가 전망에 의하면 두바이유는 50불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 90불까지 가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자동차를 운영하기가 어려운 시점이라는 서민들이 가장 고통 받는 시점이라는 얘기도 있다 . 이런 차원에서 다음주에 유가 대책 마련을 위한 한나라당 내의 토론이 예정돼 있다.
정부도 그렇고 여당도 그렇고 역사가들이 평가하고 정리해야할 과거사 문제에 매달리지 말고 현안 문제들을 앞장서서 해결하는데 힘을 모아주길 요청한다
넷째 지난 주 정동영 의장이 NGO들에 대해 ‘기획탈북을 조장하지 말라’고 하는 등 탈북자와 납북자 문제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얘기를 했고 외교부 장관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했다. 탈북자와 납북자 문제는 정치적 관계를 고려하더라도 인권의 차원에서 한나라당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이다. 이문제에 대해 예고한 대로 내일 당에서 탈북주민와 납북자 문제해결을 위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있다.
이문제는 앞으로 복잡한 국제 정세 과정에서 통일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와도 직결될 수 있다. 내일 토론에서는 통일의 문제와 관련해서 이 문제를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많은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 바란다
박근혜 대표가 지난 주 과거사 문제를 조금 전향적인 입장을 개인 입장으로 발표하는 과정에서 대상의 추가, 절차와 공정성 문제를 얘기했고 제3의 주체가 다루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친북 용공 세력도 조사해야 한다는 표현은 대변인이 '친북 용공 세력도 포함하자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차원에서 한 것이지 대표가 말한 게 아니다
대표의 표현은 누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려고 했고 누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하려고 했는지 라는 취지였다 이 문제는 가급적 대표의 표현으로 보도해 달라
이것이 친북 용공이라는 용어로 나오니 소위 색깔론으로 대응하려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한나라당은 이문제를 정말 객관적인 과거사 재조명 차원에서 제3의 기관에 맡겨서 역사적으로 학술적으로 하자는 것이 있는데 마치 색깔론으로 번지는 것 같다는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는데 친북용공 발언은 대표의 발언이 아니라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온 대변인 표현이었다
2004. 8. 2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행 정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