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여옥 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비공개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이해찬 총리의 한나라당 비난 발언에 대해 원칙과 상식에 어긋난, 정치인으로서의 도리를 어긋난,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ABC에 어긋난 발언이라는 질타가 이어졌다. 오늘 한나라당은 취중망언을 한 이해찬 총리에 대해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
먼저 우리는 이해찬 총리가 자신이 술에 취해서 한 망언에 대해서 사과하고 앞으로 어떻게 시정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해명하지 않는 한 함께 국정을 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에 대해서 이해찬 총리는 "한나라당이 나쁜 것은 세상이 다 안다"는 말을 했는데 유치원 아이들도 이처럼 유치하고 근거없는 언어를 통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한나라당과 함께 국정을 논의할 수 없다고 맹 비난을 했는데 공직자로서의 기본은 물론이고 한 인간으로서도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는 것은 국민여러분께서도 인정을 하셨을 것이다.
우리는 이해찬 총리가 시정연설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원안대로 노대통령이 직접 시정연설하기를 요구한다. 만에 하나 이해찬 총리가 시정연설을 할 때는 한나라당은 거부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와 열린우리당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가 단계적인 회담을 통해 오늘까지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구한다.
ㅇ 국정감사를 오늘과 내일 마무리한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정책국감을 실시하려고 노력했고 작은 것이나마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서 철저하게 파고들었다. 그러나 어제 정무위에서처럼 한나라당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거부하는 사태가 줄을 잇고 있어 심각하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노대통령 산하의 각종 위원회, 정부의 각 위원회에 낙하산 인사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부장급 이상의 이력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시 한번 상임위별로 요구할 것이며 낙하산 인사를 비롯해 불공정하고 그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는 인사가 있을 경우 조사해야 할 것이다. 국정감사에 적극 협조하기를 촉구한다.
2004. 10.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