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근혜 대표 청와대 만찬 회동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4-11-25
(Untitle)

전여옥 대변인은 박근혜 대표와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 만찬 회동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박근혜 대표는 전화로 오늘 청와대 만찬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전해 주셨다. 주로 경제와 민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남북정상회담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고 한다.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할 것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에서는 박 대표가 청와대에서 발언하신 내용을 있는 그대로 알려 드리겠다. 
전체적으로 볼 때 민생 경제 문제를 강조하고 이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셨다.

 

박근혜 대표
오늘 청와대에 가보니 대변인, 홍보수석 등 많이 배석했다.
경제난이 굉장히 심각하다. 현재 정치권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 대통령이 이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적극적으로 챙겨달라고 부탁드린다. 경제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야 국민이 편안하다. 무엇보다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투자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살아나야 된다. 이를 위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관과 경제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일방적으로 공정거래법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다.
또한 무리한 경기부양을 하면 2, 3년 후에 부작용 나타난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기금을 동원해서 뉴딜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경기활성화에 장애가 되지 않는 그런 경제대책이 시급하다고 본다. 기업하는 이들은 만일 시장에서 이윤을 얻을 수 있다면, 어떤 곳 어떤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뛰어넘는 것이 기업가 본래의 정신이다. 대통령이 시장경제에 대해서 확고한 신뢰를 표시하면 투자는 반드시 살아난다고 나는 확신하다.

 

노무현 대통령
(연기금을 묶어놓으면 활용도 제대로 못하고 이득도 못낸다)

 

박근혜 대표
연기금이란 것은 국민의 노후를 위해서 최후 보관해 놓은 돈이고 또한 강제로 징수되는 돈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안전한 독립성, 투명성, 전문가의 의해 운영되는 전문성 이 3가지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된다. 또한 단기부양에 연기금을 써서 아주 큰 손해를 보지 않았느냐.

 

정상회담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계획이 있느냐.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

 

노무현 대통령
(그런 계획은 전혀 없다. 따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없다. 앞으로 만약 추진하게 된다면 사전정지작업을 위해 미리 노출되면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일들은 처음에는 비공개로 할 수 있겠다. 되도록 투명하게 하겠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것을 할 시기가 아니다.)

 

박근혜 대표
그러면 앞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게 될 때 전제조건을 달면 국민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을 매우 투명하게 국민들의 공감대 위에서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4대 법안은 한마디로 정치권이 소란스럽고 국민들도 혼란스럽다. 이 문제가 무리없이 되도록 대통령이 신경 써 줄 것을 제안한다. 특히 이 4대 법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기업들의 투자의욕이 꺽임으로써 경제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그것은 정당에서 하는 일이지 대통령이 하는 일이 아니다.)

 

박근혜 대표
국보법 폐지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말씀이 있자 문제가 크게 확대됐다. 여당도 국보법 폐지로 돌아서지 않았나?


한나라당은 국민이 잘 먹고 잘 사는 민생을 위한 개혁에는 적극 협조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이 원치 않는 개혁은 국민에게 고통만 주게 된다. 국민이 편안하고 잘 사는 개혁을 한나라당은 원한다.


2004.   11.   2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