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여옥 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비공개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4자 회담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오늘 한나라당의 원내대책회의에서는 4자회담을 받겠다는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의 뜻에 따라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모처럼 열린우리당이 천정배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게 정권을 위임하겠다는 의총 결정이 내려진 만큼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이 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또한 이것은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이 제의했던 4대 법안에 대한 합의처리 원칙에 대한 답이라고 한나라당은 해석했다. 지도부에서는 협상력을 가지고 대화로 이 정국을 푸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며 한나라당이 여야를 불문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 정국에서 합리적이고 알맞은 선택이라고 보았다.
오늘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열린우리당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이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고, 당과 원내지도부는 이 결정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숙의한 끝에 열린우리당이 모처럼 한나라당의 제안에 대해서 의총에서 천정배원내대표와 이부영의장에게 정권을 위임한만큼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박희태 부의장은 “지금까지 어떤 여야협상에서도 이렇게 격식이 맞지 않는 이상한 형태의 회담은 처음이었다. 또한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을 끝까지 여기에 참석시키려는 의도 역시 여러 가지로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지금 국민들은 여야를 불문하고 양보하고 타협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원하고 그런 점에서 자신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4자회담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여야 타협의 정치를 위해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오늘 회의에서는 4자 회담이 결정된 만큼 여기에 대해서 “열린우리당이 의총에서 결의한 바 그대로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서 사후에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여기에 따를 것을 국민앞에 약속한만큼 우리는 믿겠다”라는 의견도 있다. 한나라당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내일부터라도 회의를 시작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모았다.
2004. 12.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