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나라당 행자위 소속의원, ‘소방방재청 방문’과 관련해 김대은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일시 : 2005년 3월 21일 월요일 14:00
ㅇ 장소 : 정부중앙청사 13F 소방방재청장실
ㅇ 참석현황
- 한나라당 : 행자위 소속 이인기 국회의원, 남준우 제1정책실장, 김대은 부대변인, 이동주 행자전문위원
- 소방방재청 : 권욱 소방방재청장, 박창순 소방방재청차장,
정정기 대응관리국장, 방기성 복구지원국장
ㅇ 이인기 의원 : 소방방재청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어제 지진발생 현황과 관련해서 당 정책위 차원에서 관련청을 찾아가 지진 발생 후 관련기관의 조치 및 대응 등 현황을 상세히 파악하고자 방문했다. 보고경위에 대해 알려 달라.
ㅇ 권욱 청장 : 전화로 보고했다. 3.20일 지진 발생에 따른 조치상황을 보고하겠다.
어제 10시 53분경 일본 후쿠오카 북서쪽 지역에서 발생하여 우리는 11:00시에 지진상황을 통보를 받고 11:07분경 기상청에서 지진규모, 진앙지등의 통보를 수신했고 11:18분경 건교부 등 중앙행정기관 및 각 지자체에 지진 해일 주의보 발표에 따른 철저한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11:25분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 직원의 비상소집을 했다. 지진해일 대응 실태 현지조사반(소방방재청 직원4명)을 부산, 울산지역에 파견했고, 저는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장에게 보고 및 지자체 대비철저를 당부했다. 오늘 (3.21) 국립방재연구소 주축으로 지진상황 조사단을 현지 파견 했고, 소방방재청 화재 전문조사팀 2명과 국과수 1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ㅇ 이인기 의원 : 국민들은 작년 연말에 발생했던 쓰나미 사태를 연상해서 일본에 지진이 발생하면 우리에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ㅇ 권욱 청장 : 기상청에서 지진,해일 발생 현황을 방송사에 자막을 요청해달라고 통보했다. 지진은 11:07분에 해일은 11:08분에 보고를 받았다.
ㅇ 이인기 의원 : 10:00로 보고 되어 있는데 틀리지 않은가.
ㅇ 권욱 청장 : 11:00에도 발생 사실만 알려주었고 11:07분에는 지진의 규모 등 상황을 실태 점검하였다.
ㅇ 이인기 의원 : 소방방재청이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기상청에 100% 의존하고 있지는 않나.
ㅇ 권욱 청장 : 그렇다. 지진은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상청에서 지진발생여부를 통보해 주어야 소방방재청은 그때서야 알고 대응할 수 있다.
ㅇ 이인기 의원 : 기상청에서 지진발생 상황을 소방방재청에 통보하는 시간과 과정을 좁힐 수는 없는가.
ㅇ 권욱 청장 : 기상청시스템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후쿠오카는 거의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 주로 일본 북해도에서 발생되었다. 북해도에서 발생하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1시간여 걸렸었는데 이번에는 37초 밖에 안 걸렸다. 따라서 이런 상황 발생시 신속히 파악하고 대처하려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기상청은 처음 지진 발생시 일본기상청과 태평양에 있는 기후센터에서 정보를 제공 받는다. 어제 해일 파고를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에는 파고가 2.5m 라 해서 놀랐으나 얼마 후 50㎝라 해서 안심했다.
ㅇ 이인기 의원 : 일본은 지진발생시 기상청과 소방재해관련기구가 동시에 통보를 받아서 신속히 대응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도 그렇게 해야 되지 않나. 일본은 지진과 해일에 대한 보고가 동시에 나간다. 우리도 동시 발생 통보시스템 구축에 대한 해결 과제가 급선무라 생각한다. 덧붙여서 우리나라는 재난 특보방송을 방송사중 MBC에서 11:32분에 방영한 것이 가장 빠른데 일본에 비해 너무 늦지 않은가. 일본 NHK 방송사에서는 어제지진 발생시 바로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지진,해일 관련 재난특보방송을 내보냈다. 우리나라의 방송사중 가장 늦게 SBS는 11:56분에 방영했는데 일본 HNK와 비교해서는 무려 1시간여 늦게 방영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ㅇ 권욱 청장 : 우리나라도 각 지역기관에서 해당 방송국에 자막요청을 하고 있다. 각 지방관련기관이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ㅇ 이인기 의원 : 이번 지진 발생 후 소방방재청에서 취한 신속한 대응이라고 한다면 어떤 것이 있나. 예를들어 당직상황이나 직원들 비상소집시 문제는 없었나.
ㅇ 권욱 청장 : 전직원이 소방방재청사와 1시간 이내의 거리에서 기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어제 지진발생을 통보 받을 후 서욱진 국장이 상황실장 인데 11:37분에 가장 빨리 도착했고, 소방방재청 차장과 복구지원국장이 5분 간격으로 바로 도착했다. 평상시에도 소방방재청 국장들이 돌아가면서 일직을 서고 있고 청장인 저와 차장은 토,일요일 교대로 아침부터 자발적으로 나와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지진 등에서 안전한 지대였었다. 최근의 태풍발생 및 피해현황에 대해서는 거의 정확하게 통보하고 있다.
ㅇ 이인기 의원 : 태풍관련해서 정확한 정보제공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
ㅇ 권욱 청장 : 지진 및 해일 발생시 신속한 보고 체계가 이루어지도록 ‘30분 대비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좀더 빠르고 정확한 재난 보고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ㅇ 이인기 의원 : 이번 사태를 통해서 소방방재청은 기상청과 더욱 긴밀한 협조 구축을 통해서 동시에 지진 및 해일 등 재난에 대한 대응체계 시스템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2005. 3.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