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여옥 대변인은 6월 20일 상임운영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오늘 박근혜 대표최고위원과 정동영 장관의 통화는 정 장관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어제 정동영 장관의 수행비서 쪽에서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을 면담하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다. 내용은 북쪽에 가서 이야기 한 것 가운데 국민들 앞에 밝히지 못한 약간 비밀스러운 것 3가지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동영 장관이 박근혜 대표의 면담을 요청했다.
- 이에 대해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대북문제는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 국민들 앞에 모든 것을 다 밝혀야지 야당대표만 비밀스럽게 들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투명하게 국민들께 모두 공개하고 대북문제를 풀어 나가자고 박근혜 대표의 전언을 그쪽에서 수행비서가 전화를 했기 때문에 비서를 통해 밝혔다. 그런데 저녁때쯤 통일부의 비서관이란 분이 다시 전화를 해서 대북문제에 있어서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장관이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일 장관급 회담이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 있다. 그러니까 전화통화라도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밝혔다고 한다. 그래서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그렇다면 언제든지 통화하겠다. 장관급 회담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 그래서 오늘 오전 11시부터 약 6~7분 가까이 통화를 했다. 통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동영 장관은 대국민 브리핑에서 빠진 것이 있다. 첫째, 북미수교 외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꺼냈다가 국무회의에 오늘 보고하겠다고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둘째, 남북교류협력법 문제에 대해 정동영 장관은 언급했다. 우리 관광객들이 신원조회를 받고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 현재 금강산 관광을 가는데 금강산에 자유롭게 갈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법을 개정에 협조해 달라는 김정일 위원장의 요청이 있었다. 즉 지금 현재는 금강산에 갈 때는 신원조회를 받고 여러가지 절차가 있다. 그런데 그것을 절차 없이 국내관광식으로 자유롭게 갈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법을 개정해 달라는 김정일 위원장의 요청이 있었다. 그러면서 김정일 위원장은 만에 하나 북한으로 넘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다 보장하겠다고 했다.
- 그래서 박근혜 대표는 그렇다면 이것도 국민들 앞에 굳이 숨길 필요가 없다. 법 개정에 관련된 것이 아니냐.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동영 장관은 남북관계 발전기본법을 많이 고치거나 법을 만들게 되면 투명하게 된다고 말을 받으면서 그간 대북특사를 파견하는 문제도 법적 절차가 없었다. 그러므로 이 문제도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근혜 대표는 특사의 법적절차 없이 그동안 임동원 장관을 비롯해 여러번 왔다갔다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 정동영 장관이 전화를 하고자 했던 목적은 분명히 어제 저녁에는 장관급 회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장관급 회담은 그럼 어떤 의제로 하게 되는 것인지 박근혜 대표가 묻자 정동영 장관은 혹시 가서 이야기 할 것이 있으면 대표께서 말을 해달라고 얘기를 했다. 박근혜 대표는 지금 대북문제에 있어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국군포로문제이다. 국군포로가 지금 연로한 채 생존해 있으면서 오로지 고국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다. 남북관계에서 인도적 차원의 문제는 가장 시급한 것이다. 장관께서 이 문제를 잘 논의하고 북쪽에 요청해 주길 부탁한다. 그리고 장관급 회담이 잘되기를 바란다. 이렇게 통화는 끝났다. 정동영 장관이 박근혜 대표가 이정도면 국민들 앞에 이야기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전화상에서 말하니까 김정일 위원장이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독재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좋은 이야기만 하더라면서 이런 이야기 까지 브리핑에서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밝혔다고 한다.
ㅇ 오늘 상임운영위원회의 비공개 부분에서는 혁신위 문제가 다루어졌다. 혁신위 문제에 대해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혁신위 안이 다 마무리 된 것으로 안다. 발표단계에 왔다. 이번 주에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나온 당 혁신안은 매우 결정적이고 국민의 뜻을 담은 안, 그리고 공당으로써 한나라당의 미래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의총까지 모든 정식절차를 밝아야 할 것이다. 또한 혁신위 안을 더 보완하고 완벽하게 하기 위해, 국민들의 관심을 더 불러일으키게 하기 위해, 그리고 국민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 공청회도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발언했다. 여기에 대해 많은 분들이 동의했다.
2005. 6.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