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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주요당직자회의 주요내용 [보도자료]
작성일 200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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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주요당직자회의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원내대표>
ㅇ 오늘은 원래 회의를 안하려고 했는데 노대통령께서 오찬을 하면서 한나라당은 수준 높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서 대연정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번만 더 하려고 한다. 더 이상은 아무리 이야기해도 별로 대꾸도 안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노무현 대통령 말씀대로 문제의식에 대한 공감대가 있을 때 비로소 대화도 토론도 가능하다. 그런데 초점이 너무 안맞는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과 대연정 문제와는 문제의식의 초점이 전혀 안맞는다. 한나라당은 전혀 관심이 없고,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박근혜 대표는 정식으로 기자회견을 해서 거부했는데 왜 자꾸 이렇게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다.

 

- 우선 연정이라는 것은 생각과 지향하는 바가 같은 정치집단끼리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지금 통합적인 정치를 지향하고 있고, 미래지향적인 정치를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헌정체제를 수호하는 정치를 지향하고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국론분열적이고 과거지향적이고 헌법파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철저히 수호하자는 입장에 있고,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생각하는 것과 지켜야할 가치를 서로 달리 하고 있다. 그러므로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연정을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잘하기를 기대하고, 잘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정책적 지원을 해드리는 것이 야당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 과거에도 생각과 가치가 서로 다른 정당끼리 합쳐서 실패한 사례가 많다. DJP연합 같은 경우에 전혀 생각이 다른데 합쳤다. 그것은 권력게임이고 어떻게 보면 정권을 차지하고 유지하기 위한 권력기교적인 방법의 연정의 실패이다. 한나라당은 그런 연정에 참여할 수 없다.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지켜야 된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과 연정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 또 생각해보면 열린우리당 의석이 146석, 한나라당 의석이 120석이 넘는데 이것을 모두 합치면 국회 전부이다. 그러면 대한민국을 한두개 정당이 연정을 해서 전부다 지배를 한다고 한다면 여기에 무슨 비판세력이 있으며 이것은 끔찍한 일이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이 왜 이런 끔찍한 일을 자꾸 편지를 쓰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 또 헌법적으로도 국민들께서 정치적 결단을 내려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5년간 정권을 맡으라고 맡겼는데 한나라당은 거기에 참여할 권한도 의무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어제 말씀하시면서 주방이야기를 하셨는데,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요새 말씀하시는 것을 즉 주방에서 음식 만드는 것을 직접 하지 말고 열린우리당에 맡겨야 한다.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주방에 들어가서 제철에 맞지 않는 음식을 자꾸 만들려고 하고, 하로동선인지 음식점을 하셨다고 하는데, 보면 주방에 들어가서 겨울에 자꾸 부채질을 하고, 여름에 난로 피우면 정말 맞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제는 대연정 문제는 이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자고 말씀드린다.

 

- 그리고 어제 말씀 중에 도청이 정권차원의 도청이 있고, 개인차원의 도청이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안된다. 이것은 누구보다도 도덕성이 있고 정의감이 있다고 생각해온 노무현 대통령께서 범죄행위에 대해서 정권차원의 범죄가 있고 개인차원의 범죄가 있는 식으로 분류를 하고 또 검찰의 수사 지침을 주는 듯한 말씀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한다.

 

<맹형규 정책위의장>
ㅇ 거기에 대해서 이하동문이라고 하면 좋겠지만, 박근혜 대표께서 지난번에 노무현 대통령의 계속되는 연정제의에 대해서 분명하게 매듭을 짓고 더 이상 여기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정리를 한 것, 그 당론은 지금도 유효한 것이다. 그래서 어제 또 그런 말씀을 했을 때 지금까지 해온 것을 묵살하는 듯한 것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아침에 모여서 분명하게 이야기를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셔서 아침 회의를 하게 되었다.

 

- 나라 경제 사정도 어렵고, 절망에 빠져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대통령께서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연정발언만 할 것이 아니고 팔을 걷어부치고, 민생의 바다속으로 대통령 스스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안타깝게 갖는다. 그리고 거듭되는 이 정권의 실정, 어떤 정책도 밀고 나갈 수 없는 이 정권의 무능, 이것을 감추기 위해서 한나라당을 잡고 늘어지는 물귀신 작전을 대통령께서 거듭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런 정략적인 정치판 흔들기에 놀아날 만큼 우리나라 국정이 한가하지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서 지금 가장 절실한 경기침체, 유가폭등, 대량실업, 교육문제 등에 관한 대안 제시와 함께 이 정권의 실정을 낱낱이 파헤치고 고발함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제의를 한나라당은 고립시켜 나갈 것이다.

 

<김무성 사무총장>
ㅇ 잠시 잠잠하는가 했더니 또 노무현 대통령은 또다시 국민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엉뚱한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부시 대통령이 휴가를 한달이상 간다고 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일년정도 휴가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 93년부터 2001년까지 8년동안 제임한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 다시 말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비정상적 국면이라고 이야기 하는 분점정권하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다. 바로 이점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해답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에 자당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보다 공화당 소속 의원들과 더 많은 만남을 갖고, 더 많은 대화를 나눴다. 즉 클린턴 대통령은 여소야대라는 현실을 한탄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국정과 국가 번영을 위해서 다수당인 공화당 의원들에게 정부정책을 자세히 설명하고 설득해서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집권이후 지금까지 야당인 한나라당이 중요한 법안에 대해서 협조안한 일이 거의 없다. 제가 재경위원장 시절에도 정부제출법안을 모두 수정해서 통과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소야대 때문에 일을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머리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솔직히 이야기해야 한다. 왜 이렇게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야당에서 거부하는 것을 집요하게 들고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저의의 이유를 당당하게 밝혀주길 바란다.


2005.   8.   1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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