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기현 당 대표는 2023. 3. 20(월) 10:00,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당 대표>
의장님 말씀하신 것에 저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여야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사실 너무 많이 격화되고 있다는 우려들이 많이 있다. 요즘도 만나면 국회가 너무 대립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걱정을 국민들께서 많이 하고 계신 것이 귀에 아프게 들리고 있다.
그런 만큼 여러 가지 가치도 다르고 지향하는 바가 다를 수 있지만, 국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그 인식만 기반 된다면, 연대와 대화 그리고 연대와 포용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누구보다도 우리 의장님께서 투철하신 의회주의자로서 평생 살아오셨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우리 의장님께서 역할을 잘해주시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제가 원내대표 1년 기간 동안 대통령선거라는 양당 사이에 격론이 벌어졌던 그런 사정이었음에도, 국회 운영에 있어서는 여야 사이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서 진행했던 것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일방적으로 처리하거나 한 것은 거의 없었고, 있다 하더라도 사전 서로 간의 양해 수준을 지켰던 것이 제가 원내대표 1년 하면서 서로 간의 국회 운영의 원리라고 저는 지켜왔다. 제가 당 대표가 되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누구보다도 국회의장님의 역할이 가장 크다. 국회의장님께서 균형을 잘 맞춰서 서로의 의견이 다른 것을 절충하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국회에서 절대 다수의석을 가지고 있는 당에서 일방통행식으로 처리하는 것들은 자제돼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점에 있어서는 균형의 축을 좀 잘 맞춰주시는 것이 국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고,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다. 그런 역할을 좀 많이 해주십사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수시로 찾아와서 귀찮게 하겠지만, 불편하시더라도 시간 내서 말씀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