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기현 당 대표는 2023. 4. 14(금) 10:30, 국회 본관 228호에서 캐서린 제인 레이퍼 주한호주대사를 접견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당 대표>
캐서린 제인 레이퍼 주한호주대사님의 우리 국민의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일전에 뵙기로 했지만, 특히 제가 당 대표가 되던 우리 당 전당대회 현장에서 직접 참석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더 드린다.
우리 대한민국과 호주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외교, 안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이어온 전통적 상호 우방국이다. 2021년, 재작년 2년 전에 수교 60주년을 맞아서 우리 대한민국 호주는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나가는 공동 성명을 채택하였고, 그 후 한국과 호주 관계는 한층 더 격상되었다. 협력 분야가 다각화된 것은 물론이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국으로서 영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하고 돈독한 협력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호주 그리고 일본 뉴질랜드는 함께 Asia-Pacific partners(아시아 태평양 파트너) 4개국으로서 자유, 평화, 번영을 공유하는 initiative(계획)를 구축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긴밀한 동지적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은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하여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늘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 대한민국에 오스트레일리아가 파병하면서 피로 맺은 동맹국이기 때문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1950년 한국 전쟁 당시에 미국 다음으로 세계 두 번째로 한국전 파병을 결정하고, 무려 17,000명에 이르는 많은 군인을 파병했던 국가이다. 특히 호주군이 참여했던 가평전투는 중공군의 대대적인 공세에 맞서서 치열하게 싸운 끝에 승리로 이끌었던 전투로서 한국과 호주에서 역사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특별히 우리 대사님의 외조부께서도 6.25 전쟁 당시에 참전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청춘의 나이에 2억 만리 떨어진 한국으로 건너와서 외조부께서 한국을 위해 싸워 주셨다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경외를 표한다.
근래 들어서 우리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K-방산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져 있다. 호주 육군에서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 장갑차를 호주 육군에 우리 대한민국이 수출하는 계약이 이미 체결된 바 있고, 최근에는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에 한국 기업의 레드백 장갑차가 심사대상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기업의 레드백 장갑차가 최종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서 호주의 국방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간절하게 희망한다.
호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물자원 보유국이고 한국과는 그런 면에서 매우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맺어왔다. 그래서 한국과 사이에 광물 교역 및 투자 확대 공급망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한 바도 있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 배터리 분야에서 특별히 기술과 자본을 갖추고 있는 만큼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이 풍부한 호주와 사이에는 상호 보완적 파트너 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것임을 말씀드린다.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도 호주에 대한 호감대가 매우 높은데, 작년에 서울대학교 아시아 연구소가 실시했던 한국인 대상 국가 호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는 미국, 스웨덴에 이어서 세 번째로 우리 한국인에게 호감도가 높은 나라로 꼽혔다. 이렇듯 호주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 나라이고, 호주에 대한 우리 한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은 앞으로 경제적인 분야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인 분야까지 협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은 2030월드엑스포를 부산에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번 연말 무렵에 있을 최종 선정 과정에서 호주가 부산을 꼭 지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다시 한번 방문해 주신 대사님께 감사드리면서 양국이 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권당의 대표로서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
2023. 4. 14.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