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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 대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 접견 주요내용 [보도자료]
작성일 2023-04-28

김기현 당 대표는 2023. 4. 28.() 10:00, 국회 본관 228호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 접견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당 대표>

 

오늘 대단히 반갑다. 우리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님, 우리 국민의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대사님은 그동안 제가 여러 차례 뵈어서 매우 친근하고 익숙하지만, 우리 대사님께 지난 3월에 있었던 우리당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셔서 더욱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

 

우리 대한민국과 프랑스 양국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886년 한·불 우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이래로 130년이 넘는 긴 수교 기간 동안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프랑스는 한국전쟁 당시에 3,400명이 넘는 군사를 파병해 주셔서 지평리 전투에서 큰 성과를 거두는 등 한반도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함께 싸워주신 우리의 든든한 우방국이다.

 

제가 작년에 대한민국 대통령의 EU 특사단장으로 프랑스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우리 대사님께서 많은 준비를 해주셔서 감사인사를 드린다. 프랑스 방문 당시에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님도 만나 뵙고 면담을 했으며, 프랑스 상원의장님과 외교·국방위원장님도 함께 만나 인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그 면담에서도 서로 말씀을 나누었던 것처럼 한국과 프랑스 사이의 교류가 모든 면에서 더 활성화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그런 면에서 우리 대사님께서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

 

작년 6월에 열린 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서 양국 정상회담이 있었고, 불과 2주 전에는 프랑스 외교장관께서 방한하셔서 양국 관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자유, 인권, 평화, 시장경제, 민주주의와 같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협력도 강화되고 국제적으로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양국 사회에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

 

프랑스는 2035년까지 원전 6기를 건설하기로 하는 등 원전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원전은 저렴하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최고의 효율성을 가진 에너지원으로 보고 있고, 급격한 원전 축소가 오히려 국민들의 부담을 더 키운다는 측면에서 우리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는 과거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기술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일 전 한국수력원자력 주식회사는 프랑스 국영회사와 사이에서 원전 사후관리 분야의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개정했다고 들었다. 앞으로도 양국이 원전의 운영과 기술 분야에 있어서 상호 호혜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기를 희망한다.

 

저는 최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께서 추진하는 연금개혁 과정을 매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야당과 노조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나라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연금개혁을 시도하고 완성하는 프랑스 사례는 많은 모범이 된다. 우리나라도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과 같은 개혁과제들에 직면해있는데 프랑스의 연금개혁 사례를 보면서 현세대가 미래세대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프랑스가 가지고 있는 경험을 우리나라에도 많이 공유할 수 있도록 대사님께서 도와주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대사님께서도 직접 보신 바와 같이 이번 달 초에 부산을 방문했던 BIE 실사단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과 부산시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우리 국민 모두가 2030 월드엑스포가 부산에서 개최되기를 강력하게 열망하고 있다는 점을 대사님께서 꼭 본국 정부에 보고해 주시길 바란다.

 

금년 11월에 프랑스 파리에 있는 BIE 본부에서 최종 개최지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좋아하는 파리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원하는 희소식이 들리길 간절하게 바란다. 다시 한번 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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