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기현 당 대표는 2023. 9. 1.(금) 15:00, 한국프레스센터 국화홀에서 열린 미디어연대 주최 「공영미디어 구조개혁과 공적재원 확보방안」 토론회에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당 대표>
오늘 국회 본회의 개회가 2시부터 하는 관계로시간에 맞춰서 도착을 못해 죄송하다. 잠시 인사말씀을 드리고 또다시 이동해야 하는 관계로 부득이 이렇게 약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말씀을 끝까지 듣지 못하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오늘 미디어연대의 황우섭 상임대표님, 최창섭 상임고문님을 비롯한 많은 언론을 사랑하시고, 정도 언론을 지향하시는 분들이 중심이 돼서 공영미디어의 구조개혁, 공적재원 확보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게 되어 먼저 축하드린다.
와서 뵈니까 오랫동안 방송에 언론에 종사하셨던 분들이 많이 계시고, 또 현재도 종사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겪어 왔던 지난날의 그런 아픔들이나 추억들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되겠다는 의지는 한결같이 다 갖고 계신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특히 저는 언론의 공급자 입장이 아니고 소비자, 언론 취재 대상인 사람의 입장에 있다 보니까 갑의 입장이 아니고 늘 을의 입장 비슷하게 20년 정치 활동을 해왔다. 언론에 계신 분들하고 정치인들하고 사이에는 굉장히 때로는 긴장 관계, 때로는 어려운 그런 관계가 형성이 되기도 하는데 그래서 이게 정치하는 사람들이 언론에 대놓고 공격하거나 비판하는 것을 굉장히 사실 조심스러워한다. 혹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고, 저는 실제로 그런 일을 겪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김기현 죽이기에 특정 언론이 앞장서고 매일매일 나팔수 했던 경험을 직접 했던 사람이고, 그거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겪었던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만,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방송은 결코 방송이 아니라는 그런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제가 어떤 특정 방송사 라디오 시사 대담 프로그램에 나가서 그 어떤 공중파 방송 ‘그게 방송이냐 해체해야 된다’고 했다가 아주 패널 탄압까지 받았던 사람입니다만, 어떤 방송사인지 아실 분은 아실 거다. 세상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할 만큼 기가 막힌 상황을 겪고 있다.
노영방송, 사내외방송 이런 형태의 활동을 하면서 자신들이 공영방송이라 우기고, 도대체 진짜 양심 있는 사람들인지 양심이 실종돼 버린 사람들인지 의심스러울 만큼 그렇게 우겨대는 모습 보면서 아 이러다가는 정말 우리나라에서 진짜 제대로 된 방송의 입지가 없어지겠다는 그런 걱정까지 되었는데, 이 어려운 여건에서 어떻게 보면 선제적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통을 겪으시면서도 방송의 정상화를 위해서 여기 계신 분들이 한결같이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제가 큰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한편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리겠다.
어떻든 이번에는 방송이 좀 제대로 서야 되겠다. 정말 국민의 방송으로 되돌려 드리도록 해야 되겠다. 정치편향 정도 수준이 아니라 아예 나팔수 역할을 하는 이런 못 된 폐습들은 이제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되겠다.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다. 그런 일을 위해서 함께 협력해 나갈 의지도 확실하단 말씀을 드리겠다.
오늘 귀한 발제를 해주실 김대호 교수님, 황근 KBS 교수님. 어려움이 많으신 것 같은데 앞으로 큰 활약을 기대해 마지않는다. 공적 가치를 수호하고 그 공적 가치를 전파하는 방송될 수 있도록 우리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건강한 미래, 그것은 바로 건강한 방송이 만들어 간다. 건강한 언론이 만들어 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저도 열심히 뒷바라지하도록 하겠다. 고맙다.
2023. 9. 1.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