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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 대표, (사)문화자유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 주요내용 [보도자료]
작성일 2023-09-12

김기현 당 대표는 2023. 9. 12.() 14:00,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자유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당 대표>

 

창립하신 분들께서 인사 말씀드리고 제가 축하를 드리는 게 예의일 것 같은데 갑자기 불러주셔서 오늘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이 출범한다고 해서 만사 제쳐두고 달려왔다. 사실 여의도에서 오기가 쉽지 않은 시간적 여건인데도 불구하고 꼭 가서 마음도 전하고 또 마음을 전해 받기도 해야겠다는 마음 가지고 왔다. 오면서 혼자 오면 안 되겠다 싶어서 우리 당의 국회의원 김승수 의원님 포함해서 아까 이용호 간사님 다녀가셨는데 같이 가서 우리 마음을 나누자 해서 함께 뵙게 되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역사적 첫걸음을 내딛게 된 문화자유행동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 드린다. 공동대표를 맡은 이재경 님과 이용남 님, 최범 님, 세 분 공동대표와 여러 임원진 여러분의 수고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자유가 없는 문화, 그건 아마 죽어버린 문화가 아닐까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자유가 없는 곳에서의 문화예술은 권력의 찬양 도구가 되거나 혹은 사회를 통제하고 복종을 강요하는 수단이 되어 왔던 것이 우리의 많은 과거를 통해서 잘 기억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낡은 이념에 매몰되어 버리게 되면 문화는 특정 이념이나 특정 정치 세력의 포로가 되기 때문에 그와 동시에 문화는 생명력을 잃어버리는 것이 또한 우리의 역사이기도 하다. 연극, 영화, 음악, 출판, 스포츠 말할 것도 없이 하나의 이념과 하나의 체제 아래서 모든 것이 다 압제 되 시대는 이제는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문화 예술을 내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또 그 내부에서는 우리가 개선해야 할 것이 참 많다는 생각을 늘 가져왔다. 음침하고 폐쇄적인 지하 경제에서 문화계의 이권을 독점하는 소수의 특권 세력이 특정 정치 세력 혹은 특정 사회 세력과 결탁해서 문화예술계를 선동의 전위대로 사용하는 것도 더 이상은 반복돼서는 안 된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말로는 약자를 위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서 평등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데, 실제 내막을 들여다보면 자신들이 문화산업 먹이사슬의 정점에 서 있으면서 힘없는 후배들을 향해서 몹쓸짓을 한 사례들도 많이 보아왔다. 자신들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활동할 기회조차 막아버리는 그런 전체주의 질서가 문화예술계에 팽배해 있지 않았나 하는 많은 지적에 대해서 상당 부분 우리가 반성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된다.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투사인 척 행동하지만, 알고 보니 실제로 북한의 인권이나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입도 열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율배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해왔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의식이 깨어 있는 문화예술계의 인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조리한 현실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생태계 속에서, 때로는 생존의 문제로, 때로는 분위기의 문제로 숨을 쉬기 위해서 때로는 입을 닫아야 하는 그런 상황도 있었을 것으로 저는 짐작하고 있다.

 

그렇지만 결국 어떤 조직에서도 어떤 사회에서도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듯이 최근 몇 년간 걸쳐서 계속 터져 나왔던 각종 성범죄 혐의와 폭로로 알고 보니까 고상한 척 깨어 있는 척했던 많은 사람들이 감쪽같이 위선의 가면을 쓰고 있었다는 것이 탄로 나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그와 같은 일이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철옹성 같아 보였던 문화계 내의 절대 지배자였던 그 기득권이 이제 그 실체가 드러나면서 자유와 숨 쉴 공간을 만들어지고 있다는 건 저는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그 틈새 사이로 자유라는 키워드를 가지고서 문화예술의 본질, 다시 싹틔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그것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예술계의 핵심 가치가 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어렵고 힘든, 어찌 보면 1 99점으로 기울어져 있던 운동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 그 기울어진 문화예술계 운동장에서 외로운 투쟁이기도 하고, 서럽기도 했던 그런 투쟁을 하셨던 문학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이라는 법인 설립도, 창립도 가능하게 되지 않았을까 저 나름대로 그런 추측도 해보게 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문화예술계에 정말 창의력을 높이고, 자유가 더 높여지고 그래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와 응원의 마음을 가지고 찾아뵈었다. 실력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눈치 안 보고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고, 제작하고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생태가 만들어져야 K-콘텐츠가 세계를 향해 더 뻗어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확신이기도 하다.

 

저는 참 기가 막힌 일들을 많이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많은 분들,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할 때 어떤 배우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입에 털어 넣겠다.”라고 하면서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는 평가가, 그게 무슨 개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기가 막힌 일들을 눈으로 목도한 바도 있었다.

 

최근에는 또 어떤 밴드의 멤버가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후에 지옥이 생각난다그렇게 얘기하는 것을 듣고서 또 개념정치인이다.’ 이렇게 얘기하더라. 개념 없는 개념 정치인이 너무 많은 게 아닌가. 기가 막히는 일이다. 근데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결국 불이익, 따돌림, 낙인찍기, 자기들끼리 이권 나눠먹기 카르텔, 이것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나름의 추측을 해본다.

 

아무리 그러더라도 그렇지 노사연 가수의 자매가 윤석열 대통령 부친의 빈소에 조문했다고 해서 집단 따돌림과 욕설을 당해야 하나. 그것이 과연 올바른 사회인가. 또 우리 작가 김훈 선생님께서 조국 자녀의 입시 비리에 대해서 비판적인 글을 썼다고 해서 노망기가 들었다느니, ‘절필하라라느니 이런 폭언을 들어야 되는가. 이런 사회는 결코 선순환 사회가 아니고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될 악습이다. 더 이상 이런 불이익과 따돌림, 낙인찍기가 되지 않는 문화예술계를 만들어야 되고 그 역할을 저도 해야 될 책무 있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우리 역사가 더 이상 문화예술에 의해서 더 이상 비틀림을 당하지 않도록 그래서 올바르게 창의적 활동을 하거나 그것이 후세로 승계되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될 것이고 그 출발점이 오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 역사도 돌아보면 자랑스러운 것들이 많은데, 그 자랑스러운 역사들을 마치 수치스러운 역사인 것처럼 하는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해야 될 숙제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우리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는 자유, 법치, 공정을 강조하고 그것을 계속해서 키워나갈 우리나라의 핵심키워드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가치에 기반으로 해서 문화예술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정상적으로 자신들의 예술적인 것을 펼치고, 그 포부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동반자가 되어 드리도록 하겠다. 함께 하시는 분들의 뜻이 모여져서 우리나라 대한민국 문화예술스포츠 활동이 전 세계에서 가장 자유롭게 가장 창의적인 그런 분야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응원하겠다. 고맙다.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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