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9월 20일 의원총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윤재옥 원내대표>
제가 원내대표 취임하고 오늘 처음 소위 말하는 메이크업이라는 것을 해봤다. 사실은 오늘 편안하게 우리 언론이 있지만 이야기하겠다. 저희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사는 할머니들이 저희 집에 머리 나는 약도 갖다 주고, 우리 집사람 보고 왜 좀 다른 사람은 화장하고 화면에 나오는데 그냥 맨 얼굴로 나오느냐고 우리 집사람보고 질책도 하고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만, 그리고 또 댓글에 이리 보면 댓글을 제가 보면 ‘국민의힘 원내대표 왜 그렇게 촌스럽노’ 이런 댓글도 있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합니다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얼굴을 이렇게 가꾸지 않았는데 오늘 제 개인이 아니고 우리 당의 대표로 공식적인 연설을 하기 때문에 메이크업이라는 것을 해봤다.
오늘 사실은 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저 개인으로도 의미가 있고 당으로도 의미가 있는 날이기는 한데 마음이 되게 무겁다. 사실 지난 주말에 제가 현안들이 많아서 원고를 정리하고, 제 성격이 남한테 맡기는 성격도 안 되고 이래서 고민도 하고 이렇게 해서 원고를 작성은 했습니다만, 상황 자체가 원고 연설에 집중할 상황이 안된다. 오늘 아침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이 아주 지금 할 수 있는 공세는 다 하겠다는 자세로 국회를 임하고 있다. 그래서 마음이 무겁고, 하여튼 내일 본회의가 대단히 복잡한 상황이다. 의원님 여러분들, 내일은 한 분도 빠져서도 안 되고 제가 장관들도 부를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내일 표결에 임해주시라.
국민들께서 국회 상황을 정기국회 앞두고 많이 걱정하실 것 같다. 어쨌든 야당의 내부 사정, 그것도 야당의 대표와 관련된 문제들로 인해서 지금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데 대한 국민적 우려가 저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과 처신을 하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묵묵히 가면서 야당을 설득하고 또 야당과 대화하는 그런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또 마침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국익과 또 나라를 위해서 유엔에 가서 지금 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고 오늘은 조간신문에도 보셨겠지만 정말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계시다.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옛날에는 사실은 야당이 대통령이 외국 나가 계시면 정쟁도 지양하고 그런 좋은 전통도 있었는데 이미 그런 전통은 깨진 지가 제법 됐고 또 전혀 그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은 것 같다.
오늘 본회의 이후에 내부적으로는 저희가 여러 가지 내일 상황과 관련돼서 고민을 해보겠다. 하여튼 의원님 여러분들은 내일 원내 지도부의 방침에 따라서 잘 협조해 주시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제가 사실은 이제 연설의 내용은 소모적인 경쟁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과 민생에 대한 노력을 하겠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를 보고 가겠다는 이런 기조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렇게 썼다. 다만, 우리 민주주의 위기가 심각하기 때문에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문제제기, 또 민주주의 위기와 관련해 가짜뉴스라든지, 통계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우리가, 이건 여야의 문제가 아니고 어떤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정치권이 같이 해결해야 될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 그런 문제를 얘기하고, 민생과 미래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또 국회가 전혀 대화와 협치가 안 되지만 대화와 협치로 가자는 그런 기조로 말씀드릴 것이다. 의원님들 생각이 다 함께해 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라. 오늘 제 마음이 이제 연설 앞두고 되게 조금 가볍고 그래야 되는데 무거운 상황이라서 여러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감사하다. 고맙다.
2023. 9. 20.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