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그제 이재명 대표의 대북불법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한 것에 이어, 검사 탄핵 카드를 꺼내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민주당은 ‘검사 범죄 대응 TF’을 출범시킨 뒤, 이 대표 사건 담당 검사에 대해 탄핵과 고발, 국정조사, 감사 청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민주당은 지난달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사를 탄핵 소추한 바 있다.
이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수사를 진행하는 검사의 좌표를 찍어 수사를 위축시키고 거대 의석수를 앞세워 탄핵 소추안을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검찰과 수사를 통제하려는 것 아닌가.
이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을 협박하기 위한 보복성 정치공세이자, 명백한 ‘사법 방해 행위’나 다름없다.
지금 국민은 정치권에 민생 챙기기를 주문하고 있다.
장관 탄핵, 총리 해임도 모자라 이제 또다시 검사 탄핵까지, 그러기에는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할 민생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함께 민생 보듬기에 나설 것을 주문한다.
거대 제1야당이 수사 중인 검사를 탄핵이라는 카드로 위협한다면 책임 있는 공당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시기에 ‘민생’을 뒤로하고 오로지 당대표 한 사람을 수호하기 위한 검사 탄핵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신다.
2023. 10. 20.
국민의힘 대변인 정 광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