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원내대표가 서로를 향한 야유와 고성을 자제하고, 국회 회의장 내에서 팻말도 부착하지 않는 말 그대로 ‘신사협정’에 합의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적인 결정이 신선하고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동안 정치가 보인 부끄럽고 후진적인 모습 때문일 것입니다.
정쟁에 매몰돼 비난과 야유, 삿대질은 물론 독한 말로 가득한 팻말 시위, 걸핏하면 물리적 충돌과 파행이 일상화된 국회의 모습은 국민께 정치혐오와 피로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먼저 반성하겠습니다.
‘혹시나’하는 기대가 ‘역시나’로 끝나지 않도록, 이번 합의를 통해 상호 비방 대신 존중과 협치의 분위기가 조성된 생산적인 국회로 거듭나야 합니다.
노조법과 방송3법 개정안 등 서로 간 의견이 첨예한 법안에 대해서도 끝까지 논의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우리당은 최근 변화와 쇄신의 일환으로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 현수막을 철거했습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위한 첫걸음을 한 발 내디뎠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의 합의를 계기로 품격 있는 정치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야당과 소통하며 국가의 미래와 국민 삶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정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일 중동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책임감으로 이번 외교의 결과가 성과로 이어져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활로가 되고 국민 삶이 나아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입니다.
국회는 오직 ‘민생’이라는 화두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해 국민께 화답해야 합니다.
2023. 10. 2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