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난데없는 음모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의도하고 기획했을 수 있다”면서 “오해를 사기 충분한 타이밍”이란 주장까지 했습니다.
어떠한 근거나 증거도 없이 어떻게든 정부와 여당을 흠집내려는 의도만 보인 정치적 선동입니다.
안민석 의원의 주장이 의미없는 허언에 불과하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 때의 일을 떠올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은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한 보고 누락 사건'으로 온통 시끄러운 때였습니다. 막 출범한 새 정부에게는 무척 곤혹스러운 일이었는데, 그때 마침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의 대마초 사건이 터집니다.
안민석 의원의 논리대로라면 그 대마초 사건도 '사드 보고 누락' 이슈를 덮기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터뜨린 것이라고 봐야 하는 것입니까.
조금만 찾아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을 확인도 해 보지 않고 섣부르게 의혹을 제기하고 음모론을 유포하는 모습이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연예계는 물론 우리 사회 곳곳에 퍼지고 있는 마약 문제는 정쟁의 소재로 한 번 쓰고 잊을 만큼 간단한 사안이 아닙니다.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상기한다면 안민석 의원의 발언은 지탄 받아 마땅합니다.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려는 정치 선동을 이제 멈추십시오. 안민석 의원이 남은 임기 동안이라도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과 책임감을 보여 주길 바랍니다.
2023. 10. 26.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