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1월 9일 제8차 전국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헌승 전국위원회 의장>
안녕하신가. 지금부터 제8차 전국위원회 개회를 선언한다. 전국위원 여러분 안녕하신가.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부산 부산진구을 출신의 이헌승 국회의원이다. 정말 우리 당이 어려울 때나 또 즐거울 때나 늘 중심을 잡아주시고 당무의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전국위원 여러분께 먼저 감사 인사를 올리겠다.
국민들은 우리 당에 지난해 대선과 지선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셨지만, 기대에 부응하기에 우리 당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 결과 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은 매서운 회초리를 드셨고 이에 우리 당은 깊이 반성하고 국민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혁신적 실천을 추진하고 있다.
제22대 총선이 어느덧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은 우리 당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위하는 정당이라면 누구든 힘을 합치라고 명령하고 있다. 지금은 총선 승리를 위한 통합의 결단이 필요한 시기이다.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우리 당과 지난 9월 동행선언 이후에 시대전환은 이틀 전인 7일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우리 당과 합당을 의결했다.
이에 우리 당도 함께 승리의 길로 나아가고자 오늘 시대전환과의 흡수합당을 위해 전국위원회를 소집했다. 언제나 그렇듯 전국위원님들께서 당의 전진에 앞장서 주시기 바라겠다. 오늘 안건이 역시 내년 총선 압승과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인 만큼 아무쪼록 원안대로 동의해 주시기를 요청드리겠다.
<김기현 당 대표>
존경하는 전국위원 여러분, 반갑다. 당 대표이다. 지난주까지 늦여름을 방불케 하던 날씨가 초겨울 못지않게 쌀쌀해졌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 계절의 변화가 취약계층에는 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데 갑작스러운 추위에 어려움 겪고 계신 분들 주위에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누구보다도 애당심이 가득하신 분들 바로 우리 전국위원들이시다. 우리 전국위원께서 최근 우리 당의 모습을 어느 때보다 관심 있게 지켜보고 계시리라 믿는다. 지난 한 달여 사이에 우리 당은 철저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의 관심 속에 과감한 쇄신이 진행되고 있다. 화합과 통합을 위한 대승적 결단도 있었다. 당의 주인은 누가 뭐라 해도 우리 당원님들이신데 우리 당의 변화에 응원도 보내주시고 또 한편 염려를 해 주시는 분도 계시다고 알고 있다.
우리 당이 중도층으로부터도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서 다소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당을 사랑하고 지켜왔던 우리 오랜 당원동지님들과 풍찬노숙하며 지탱해 오신 뿌리와 지역의 의견 역시 존중해 나가면서 일을 처리해 갈 예정이다. 중앙당 각종 위원회 임원단은 물론이고 시도에 소속된 주요 인사들도 전국위원회 위원으로 대거 포함돼 있는 만큼 앞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 총선 준비에 있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잘 수렴해 나가도록 하겠다.
아시다시피 오늘 전국위원회는 시대전환과 흡수합당에 대해 전국위원님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소집됐다. 지난 9월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님과 함께한 동행서약식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정치의 기본은 연대와 포용일 것이다. 국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율해 나가는 것이 정치과정이라는 점에서 목적과 방향성에 있어서 크게 다르지 않다면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국제경제 전문가 출신으로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하는 조정훈 의원님의 철학은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도 매우 부합한다. 합리적인 성품과 탈권위적인 모습, 소신 있는 의정활동으로 국민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조정훈 대표님과 조 대표님이 이끌었던 시대전환과 우리 국민의힘이 함께하는 정식 절차가 오늘 시작되기를 희망한다. 시대전환과의 흡수합당 결의가 더 많은 인재들이 우리 당에 모여들고 보다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을 받는 정당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짧게 한 말씀 드리겠다. 내일이면 22대 총선을 정확하게 5개월 남겨두게 된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오랜 속성처럼 정계개편 등에 관한 보도들도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집안의 대소사를 앞두고는 이모, 고모, 숙모, 삼촌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외가 쪽, 친가 쪽 구분 짓기보다 우리 모두가 가족이라고 하는 테두리 안에서 당을 위한 진지한 고민, 나라를 위한 진정성 있는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혐오와 비난, 분열의 언어로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고맙다.
<윤재옥 원내대표>
안녕하신가. 전국위원 여러분 반갑다.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게 된 것은 오늘 우리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이 이제 한배를 타고 함께 나아가는 것을 우리 당원님들께 보고드리고, 의결 받기 위한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국민에게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말씀드리고 그 다짐을 행동으로 보여드릴 때이다. 누가 민생을 더 생각하고 민생에 힘이 되는 정치를 하는지를 보고 국민께서 지지를 보내주시거나 회초리를 내려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의 합당은 바로 국민의힘이 더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받들어 국민 속으로 나아가겠다는 실천의 첫걸음이다. 국민의힘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전국위원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우리 당이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가는 반면에 국회는 또다시 정쟁의 시간으로 역행하고 있다. 민주당이 어제 의원총회를 통해서 오늘 본회의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상정하고 통과시키겠다고 결정했다.
멈추지 않는 의회폭거, 국민 기만이 바로 민주당의 감출 수 없는 본색이다. 이를 더 알리고 국민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같은 뜻을 가진 우리 의원님들과 당원들이 더 뭉치는 길뿐이다. 오늘 본회의에서 이 4개 법안이 상정된다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등 모든 당력을 동원해서 마지막까지 싸우겠다. 다수당의 폭정에 맞서 힘든 싸움을 하는 국민의힘이 더 든든한 동지를 만들 수 있도록 오늘 전국위원회에서 총의를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감사하다.
2023. 11. 9.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