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2023. 11. 30.(목) 10:00,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당 대표·부산지역 국회의원 현안회의에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당 대표>
모두의 노력이 빛났던 시간이었다. 국민이 염원하는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비록 실패했지만 정부·민간·국민이 함께 만들어 낸 원팀의 하모니는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 또한 큰 것이 사실이다.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낙심하고 계실 부산시민들을 위로해 드리고, 부산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과제들을 책임 있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본다.
우리 국민의힘은 부산 발전 3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첫째, 가덕도 신공항은 예정했던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 대규모 여객과 물류를 수송하는 복합기능 공항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이끌어가겠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이주 대책을 관계 당국과 함께 모색해 나가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이미 지역기업에 대한 우대 근거가 규정되어 있는 만큼 지역의 우수한 기업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미비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겠다.
둘째, 엑스포 개최지였던 북항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아쉬움이 더할 나위 없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추진 중인 북항 재개발 사업이 늦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1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는 물론이고, 2단계 사업의 조기 착수와 3단계 친수공간 및 신도심 개발 계획 역시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챙겨 나가겠다.
셋째,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금융 분야 공공기관이 일찌감치 그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데 비해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본사만은 법률 규정 때문에 아직 부산으로 이전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당이 산업은행의 본점 소재지를 부산광역시로 변경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이 지난해 1월이다. 2년여의 기간 동안 국회에 계속 계류만 돼 있어 답답한 심정이다. 반드시 연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민주당 설득에 더 힘써 나가겠다. 민주당에서도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가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그 말처럼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서도 행동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그 외에도 부산의 여러 가지 현안들, 공공의료 인프라 서비스 강화하기 위한 사업,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특구 지정 등에 대해서도 우리 당은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앞서 언급한 부산 발전 3대 과제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오늘 함께 살펴보고 부산의 당면 현안에 관해서도 오늘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이헌승 국회 부산엑스포특위 위원>
부산진구을 출신 이헌승 의원이다. 어제 엑스포총회에 참석했다가 어젯밤 늦게 귀국을 했다. 그동안 정말 쉼 없이 달려왔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이 정말 안타깝게도 대규모 오일머니에 막혀서 아쉽게 막을 내렸다. 그동안 함께 뛰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습니다만, 정말 국민 여러분들의 염원에 힘입어서 윤석열 정부는 유례없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할 정도로 열정적이었고 또 정치권에서도 특위를 구성해서 여야 함께 힘을 합쳐서 뛰어왔다. 민간에서도 SK, 삼성, 한화, 포스코, 롯데 등 우리나라 거의 모든 대기업들이 함께 했다. 과거의 우리 88올림픽이나 평창 동계올림픽, 한일 월드컵 이상으로 유치를 위해서 힘을 쏟았다는 평을 받았을 정도이다. 민·관·정 체계가 원팀이 되어서 코리아 세일즈를 하면서 일조하고자 힘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정말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친 것 같아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온 노력과 성과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큰 경험이다. 이번 유치전을 경험으로 여기서 멈출 것이 아니라 더 큰 목표를 위해서 다시 뛰었으면 한다.
벌써부터 2030 엑스포 유치가 힘들어지면서 지금까지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걱정하시는 목소리가 많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엑스포 유치가 단순히 부산만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서울과 부산을 두 축으로 한 균형발전을 통해서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히셨다.
아시다시피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이미 법에 근거해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토부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 부산 본사 이전, 북항 재개발, 부·울·경 광역 교통망 등의 현안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서 부산을 세계적 명성에 걸맞은 동북아시아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다.
지금은 이번 유치 실패를 악용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소중한 경험을 디딤돌 삼아서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저는 생각한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과 부산의 더 큰 미래를 함께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맙다.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
모두가 기대했던 우리 글로벌 부산의 첫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도전이 마무리되었다. 비록 박람회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우리 부산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본다. 그동안 뜨거운 열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부산시민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아울러 원팀이 되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해 주신 우리 정부와 부산시 그리고 민간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산 엑스포를 향한 우리의 도전은 여기서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간의 노력과 경험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중심 국가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35년 세계 엑스포는 반드시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러기 위해선 그간 추진되었던 우리 가덕 신공항 조기 개항과 북항 재개발은 물론 글로벌 금융 중심도시를 도약할 수 있는 산업은행은 부산 이전은 반드시 마무리되어야 한다.
끝으로 이러한 현안을 논의하고 지원하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만들어 주신 우리 김기현 당 대표님과 당 지도부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2023. 11. 30.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