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북한 해킹 조직 ‘안다리엘’이 국내 업체 등을 최소 수십 차례 해킹해 무기 등 주요 기술이 담긴 파일을 탈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격을 당한 곳은 국내 대기업 자회사와 기술원, 연구소와 대학교, 금융회사 등 14개 업체에 이르며,
특히 방산업체에선 레이저 대공 무기와 관련한 군사 기술정보가 빠져나간 걸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 파일의 용량은 최소 1.2TB, HD화질 영화 230편 분량에 이르지만, 해당 업체들은 피해조차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를 감안할 때 북한의 해킹 공격 규모와 횟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듯 북한의 위협은 날로 고도화되고 있지만 우리의 사이버 안보 현실은 제자리 수준입니다.
선관위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이 해킹 공격으로 뚫릴 수 있을 정도로 취약하며, 법원 전산망이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 ‘라자루스’에 해킹당한 사실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 피해는 물론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맞서 빈틈없는 사이버 인프라 정비에 나서겠습니다.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사이버 안보 공조 체계 구축 및 범정부 사이버안보 컨트롤타워 설치,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사이버 보안법 제정 등을 서둘러 강력한 사이버안보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2023. 12. 5.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최 현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