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의과대학 정원 확충을 위한 의료현안협의체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열린 자세로 의사협회와 필수·지역의료 혁신 방안과 함께 의료 사고 법적 부담 완화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협이 해당 회의에 진정성 있는 자세로 참여하고 있지 않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관련 논의가 진행 중임에도 의협은 의대 정원 확충에 무조건 반대를 외치며, 11일부터는 총파업 개시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볼모로 삼아 실력 행사를 해서라도 자신들의 일방적 주장을 관철하겠다는 극단적인 자세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원의 우봉식 원장이 기고문을 통해 “의사 소득 논란의 밑바탕엔 ‘가진 자에 대한 증오’를 동력으로 하는 계급 투쟁적 이념이 담겨 있다”라고 했습니다.
덧붙여 “젊은 엄마들이 브런치 타임을 즐기기 위해 소아과 오픈 시간에 몰려드는 경우도 있다”는 폄훼성 주장으로 왜곡된 인식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일부 인사들의 극단주의적 언행은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사명에 모든 것을 바쳐 온 절대 다수 의사들의 명예를 오히려 훼손하는 일입니다.
대통령실 앞에서 철야 농성에 삭발식까지 하면서 파업 분위기를 잡으면서 정작 정부와의 대화에는 소극적인 의협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어떨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의협은 지금이라도 정부와 함께 차분히 머리를 맞대고 의료 혁신을 위한 대화에 성실히 임해야 합니다.
2023. 12. 7.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