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략적 계산에 갇혀 대한민국 정치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자들.
민주당은 정치 신인을 배려하고 다양성을 강화하겠다는 등 그럴싸한 말을 쏟아내더니 자신들의 기득권이 흔들릴까 두려워 태세를 전환했습니다. 비겁함의 전형입니다.
오늘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선관위 획정안에 대해 “불리하다”며 반발해 국회의원을 뽑는 기준이 아직도 정해지지 않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민주당이 정치신인들을 배려하겠다며 여론을 형성했지만, 이들은 막상 자신들의 지역구가 어찌 되는지도 모른 채 ‘묻지마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지역 유권자들 역시 선거가 12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자신의 지역에 대표자를 뽑는 규칙을 알 수 없는 정치 공백, 민주주의 실종 사태를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국민에 대한 정치 의무를 저버리는 책임 방기입니다. “국민이 산식을 알고 투표하느냐”식의 민주당의 오만함입니다.
자기 밥그릇 싸움으로, 선거제도 개편 역시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간만 보고 있습니다.
애초에 정치적 야합의 산물로 탄생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실패할 것이란 점은 불 보듯 뻔했습니다.
그 처절한 실패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이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 있나”라며 이재명 당 대표가 발을 빼니 민주당이 지금 험한 꼴을 겪는 것일 것입니다.
이 와중에 비명계 신당 창당 억제 및 달래기용으로 선거제 개편에 대한 논의를 일부러 늦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선거구 획정도, 선거제 개편도 제멋대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고 정치 퇴행을 조장하는 민주당의 이런 행태를 국민 여러분이 반드시 심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3. 12. 12.
국민의힘 대변인 김 예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