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보복 운전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경 부대변인의 차량이 지난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한 도로에서 옆 차로에 있던 시민의 차량 앞으로 끼어들었습니다.
위험을 감지한 시민이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작동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해당 차량 바로 앞에서 수회에 걸쳐 급제동을 했고, 시민이 차로를 변경하자 쫓아가면서까지 앞을 막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대리 기사가 운전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보복 운전은 수많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흉악한 범죄임에도 한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이러한 그릇된 행동을 했다니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사과와 반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끝까지 스스로 기억하지도 못하고 물증도 제시하지 못하는 대리 기사 탓을 하며 자신의 범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최근 출판기념회를 통해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국민을 상대로 분풀이를 서슴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리는 뻔뻔함을 보여서야 되겠습니까.
분노 조절을 못해도, 보복 운전 범죄 혐의가 있어도, 자신은 이재명 대표에게 줄을 섰기 때문에 공천받고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까.
도대체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은 어디까지 심화하는 것입니까.
이 부대변인은 양심이 있다면 국민께 사과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십시오.
민주당은 갈수록 심해지는 구성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특단의 대책을 내놓길 바랍니다.
민주당이 이번에도 친명이라는 이유로 강력한 처벌이 아닌 보여주기식 징계를 내린다면,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것입니다.
2023. 12. 18.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