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에 굴복하지 않고 싸워나갈 것”이라며 마치 투사라도 된 듯 여전히 일방적 주장만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비리 범죄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되레 큰 목소리를 내며 법치를 조롱하고, 일말의 사죄나 반성 없는 뻔뻔한 행태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당의 대표를 지냈던 정치인의 한없는 추락도 모자라, 추한 모습과 양심 없는 행태에 국민의 눈살만 찌푸리게 할 뿐입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 의원이 20여 명의 의원에게 돈봉투를 건넨 뒤 해당 의원들의 반응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침묵하고만 있습니다. ‘탈당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싶겠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드러난 금권선거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당내 구성원들에게 논란이 생기면 꼬리 자르기와 책임 회피로 일관해 왔다지만, 이미 당 소속 의원 상당수가 연루된 돈봉투 게이트까지 모른 척하며 국민을 우롱할 생각입니까.
여러 정황과 증거가 돈봉투 살포는 탈당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내 대형 비리 범죄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당의 도덕적 타락에 대해 모른 척과 책임 떠넘기기로 이어간다면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자격조차 잃게 될 것입니다.
지금 송영길 전 대표와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국민 앞에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입니다.
늦어질수록 국민의 분노만 커질 것입니다.
2023. 12. 21.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