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두고 그의 아내 남 씨는 송 전 대표가 정부와 한동훈 장관을 비판하니 검찰이 기획 구속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편을 옥중에 보낸 아내의 마음은 백번 이해하겠으나,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금권선거,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죄 등으로 추잡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음에도 반성 없는 일관된 태도는 그야말로 부창부수(夫唱婦隨)입니다.
민주당은 민주당내 숱한 범죄혐의자들을 솎아내지 않았습니다. 조폭식 의리를 보이면서, ‘내 편이면 일단 방탄’이라는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쏟아지는 증거로 방탄에 한계가 오면 ‘위장탈당’이라는 무기로 꼬리자르기에 급급했으며, 단 한 번의 ‘반성’도 ‘사죄’도 없었습니다.
민주당이 도덕적 대참사를 일으키며 나락으로 가는 이유는 환부를 제 때 도려내지 않고 덮길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구성원의 불법행위가 드러날 때마다 검찰 탄압을 주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법을 만드는 자들이 입맛에 따라 법을 우롱하며 법치주의를 무너트려서야 되겠습니까.
돈봉투 사건에 연루 의혹이 있는 민주당 현역 의원만 스무여 명에 달합니다. 부패 범죄 혐의가 있는 국회의원들로 교섭 단체를 만들 수 있는 규모입니다.
범죄 연루자들이 집단적으로 오리발을 내밀며 공천판을 기웃대고, 이를 용인하는 민주당. 민주당은 그야말로 범죄자들의 소도(蘇塗)가 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을 위해서라도 민주당 내 오염물질을 거르는 거름망이 만들어지길 바라며, 민주당이 더는 범죄 집단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자격이 범죄자들에게 주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2023. 12. 23.
국민의힘 대변인 김 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