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은 그간 쌓여왔던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극단적 형태로 표출된 비극적 사건입니다.
진영 논리의 폐해, 갈라치기 등 정치권의 잘못된 행태가 낳은 우리 사회의 아픈 단면입니다.
그렇기에 차분하게 사법 기관의 수사를 지켜보고 법치 시스템에 따라 사건을 처리해야 합니다.
경찰은 오는 10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범행 동기, 사건의 경위 등을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와 같은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함과 동시에 특히나 정치는 이를 통렬한 반성의 계기로 삼고 증오와 갈등의 정치를 종식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런데 또다시 사법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그것도 모자라 수사 자체에 대한 의구심까지 제기하며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일부 인사들이 있습니다.
사건의 진상은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피의자의 당적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흘리고 정치권과의 연결고리를 억지로 짜 맞추며 근거 없는 음모론, 배후설 등을 유포하는 것은 또 다른 극단, 혐오의 정치나 다름없습니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마저 정치적 득실 계산에 이용하는 비인간적 행태는 반드시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우리 정치는 분명 이것보다 더 나아져야 하고, 더 따뜻해야 하며, 더 품격 있어야 합니다.
극단적 음모론, 막말, 왜곡된 역사의식 등에 물든 이들은 국민의힘에 결단코 이름을 올릴 수 없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새로운 정치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4. 1. 8.
국민의힘 대변인 정 광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