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치권을 맴돌던 추악한 음모론이 이제는 도를 넘어 국민적 지탄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여선웅 전 행정관이 방송에 출연해 내뱉은 발언은 극단과 혐오의 한국 정치가 얼마나 망가졌는지를 그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여선웅 전 행정관은 지난 8일 한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의 치료 과정을 두고 “이 대표나 민주당에 반하는 의료 행위들, 이런 게 진행돼서 혹여라도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다고 치면” 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 의료진을 "정치 테러리스트"로 취급한 최악의 망언입니다. 모든 것을 정치적 망상으로 해결하려는 편집증적 퇴행입니다.
음모론은 불신과 불안을 자양분 삼아 커지면서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고 우리의 정신세계를 피폐하게 합니다.
그런데 온갖 억지스런 조작으로 거짓 음모론을 직접 생산하고 대중을 선동해 사회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려는 악의적 시도가 지금 이 순간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분열과 혐오의 정치를 당장이라도 끝내지 않는 한 심각하게 훼손된 우리의 민주주의는 결코 회복될 수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무엇입니까. 이재명 대표도 같은 생각인지 답을 기다리겠습니다.
2024. 1. 11.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