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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인사들의 ‘적격’ 판정, 민주당의 총선 후보 검증 기준은 ‘친명’입니까.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4-01-12

더불어민주당이 총선마저도 ‘친명 체제’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한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를 통과한 일부 후보자들의 면면을 보면 과연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심사인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심사 통과자에는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과 뇌물·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노웅래 의원, 1억 원대 사기 혐의로 형사재판 중인 인물까지 포함되며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들뿐 아니라, 비명계 의원의 지역구에 ‘자객 공천’을 노리는 예비 후보들도 통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심사 기준이 ‘친명’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들 지경입니다.


공관위원 일부가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대표 지지를 선언했거나 캠프 참여 이력이 있는 등 당 내부에서 제기됐던 불공정한 공천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전인수식 이중적 잣대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습니다.


심지어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 비위를 두고 당 공식 기구의 논의가 아닌, 이 대표 자신의 측근과 징계 수위 대화를 주고받는 등 ‘사당화’ 논란마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대를 죽여 없애는 전쟁 같은 정치 종식’을 외쳤던 이 대표이지만, 정작 당 내부의 분열과 갈등에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현실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목소리를 뼈아프게 새기길 바랍니다.


2024. 1. 12.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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