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혐오의 정치를 종식하기 위한 길이 참으로 힘들어 보입니다.
민주당 내에서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들이 서슴없이 퍼부어지던 것도 모자라, 최근 이낙연 전 대표의 행사장에서도 강성 지지자의 극단적 망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 전 대표가 곧바로 사과했다고는 하지만, 이미 민주당 내에 만연해 있는 강성 지지자들 주도의 팬덤정치가 그 폐해를 고스란히 드러낸 셈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지만, 피습이라는 정치 테러 앞에서는 더욱 차분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를 성찰하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 비극적 사건을 두고 정치 불신을 자양분 삼아 터무니없는 음모론에 편승하려 합니다. 가짜뉴스 양산에 일조한 것에 그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제보까지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제1야당 최고회의 석상에서 경찰 수사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배후를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교사범의 존재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며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다시금 증오와 대립을 조장하려는 목적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내일부터 1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국민은 민생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극단의 대결 정치에서 벗어나 민생법안 처리를 최우선으로 여야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특검법안의 재표결도 국회 관례에 따라 신속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민주당의 시간끌기 전략이 총선용 꼼수임을 모르는 국민은 없기 때문입니다.
증오와 대립의 나쁜 정치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4. 1. 14.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