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회동과 극적인 원팀 선언의 배경에 의문을 품는 국민이 많습니다.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 완성을 위해 소위 친문 세력을 공천에서 배제했던 ‘친명 횡재, 비명 횡사’가 불과 몇 개월 전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만남은 야권의 정치세력화로 검찰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노골적 의도가 담긴 ‘꼼수회동’입니다. 사법 리스크로 위기를 자초한 두 사람의 ‘방탄 동맹’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내일 출범할 민주당 ‘전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에 친명·친문계 의원들이 모두 참여한다고 하니, 오늘 회동의 성과가 상당합니다.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가졌던 이들이 한 배에 오른 모습은 ‘오월동주’ 고사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 모습은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이제 그만 정치적 도피를 멈추고, 법의 심판대 위에 올라서야 합니다. 개인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해 소속 정당을 멍들게 하고, 국회 민생 논의를 멈춰 세우는 일을 중단해야 합니다.
양산이 아닌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야권의 정치 지도자다운 모습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질서를 바로 세우는 첫걸음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4. 9. 8.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박 준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