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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브리핑>원내대책회의 논의 관련
작성일 200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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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유력한 대선주자라고 얘기하고 있다. 대선주자라면

표리가 부동해서는 안된다. ‘어떠한 부분이 표리부동인가’하는 부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당에서

논의된 부분을 발표하도록 하겠다.

 

먼저 정동영후보가 내세우는 가족행복에 관해서다. 가족의 구성요소는 부부를 중심으로 위로는

선조, 밑으로는 친족을 가족이라고 한다. 중고교시절 의탁했던 숙부가 ‘당시 먹이고 재워준

대가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은 언론에 보도된바 있다. 보통 친족이면 조카를

거두는 것에 보람을 느낄 것인데 소송까지 제기할 정도면 말 못할 사정이 있을 것이다.

숙부의 친족적 혜택을 배신한 것은 결국 가족에 대한 배신이기 때문에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는

가족행복을 얘기할 자격이 없다.

 

둘째로, 일전에도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사람, 또는 공직을 맡은 분들의 이율배반적인

행동에 대해 많은 질타가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큰 문제 중 하나가 교육문제 아니겠는가.

이러한 교육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정확한 대책을 내놓으려면 자신 또는 주변인이

이러한 문제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거나 그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 제대로 대책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정 후보의 아들은 특목고 재학 중 미국 명문사립고교로 조기유학을 떠났다.

학비만 하더라도 어림 추산해서 6000만원이고 생활비를 포함하면 7000~8000만원에 해당한다.

물론 유학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국민전체를 아우르고 서민대통령임을 자임하려는

정 후보가 이 같은 교육관행으로 교육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겠는가. 이명박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교육의 자율성을 부정할만한 실천적인 모습을 갖추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정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는 말이다. 

 

예전에 했던 말은 언행이 불일치 할 수도 있다. 그에 대한 잘못을 깨달으면 이후에 고쳐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노인폄하 발언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바 있는 정동영 후보가

최근 들어 신체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설정으로 인해 또다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지난날 정 후보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노인을 폄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시대를 짊어지고

나갈 사람들은 연령이 적은 젊은이들이니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로

노인에 대해서 투표장에 나오지 않아도 되겠다고 발언한 것이라 하였다.

 

우리사회의 구성은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본다. 연령, 계층, 지역, 규모의 다양성 등

이러한 것들이 전부 어우러져야 공존의 세계가 가능한 것이고 비로소 민주주의의 완결구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령을 기준으로 해서 두개의 잣대로 나누는 것은 대립 중에 가장

전형적이며 실제로 공존과 통합이라는 부분과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으로 봐서

노인 비하발언은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볼 수가 있다.

 

2004년 5월 1일 정 후보가 장애인 목욕을 시키는 화면이 언론사를 통해서 방영된 바가 있다.

성인장애인의 알몸장면을 여과 없이 그대로 방영하고 반말로 말하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어디까지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우리가 장애인 외의 사람을 가리켜

비장애인이란 용어를 쓰고 있다. 이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정신적, 신체적 차이에

불과한 것이지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데 어떤 장애요인이 되거나 제약조건이 되지 않음을

전재하고 있다. 그런데 목욕을 시키면서 사용하는 언어나 행동은 장애인에 대한 본질적 내용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 세상을 두개의 대립지점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기 때문에 통합이 요구되고 세계의 다양성이 요구되는 이런 사회의 지도력으로서는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

 

세 번째로는 정치의 배신행위이다. 역정이 때에 따라서 다르면 헤어질 수 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자신의 정치적인 고향과, 정치적인 부분을 버리면서까지 충분한 설명 없이 방향을

달리하는 것은 인간이 이뤄나가는 국가 운영체계에서는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권노갑 고문과 DJ에 대한 배신문제, 현 노무현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전제로

한 문제들은 실제적 이익만 쫓는 인간의 추악한 측면을 내포하고 있어 바람직한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정동영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전에 어떠한 철학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는지, 잘못된 부분에 대한 자기반성과 이후에 이러한 부분들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세 가지 사례를 놓고 말씀드렸다.

 

2007. 11. 6

 

한 나 라 당 원 내 부 대 표   배    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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