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원내

원내

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브리핑> 국회 본회의장 물리적 대치시 심재철의원의 「지팡이 폭행보도」관련 정정보도 요청 및 입장
작성일 2007-12-21
(Untitle)

 


일물일어의 법칙이 있지 않은가. 세상 모든 것은 그것을 표현할 하나의 고유한 단어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로서 기자님들은 언론인이라 더 잘 아실 것이다.

 

여러분께서 아시다시피 저는 지팡이를 쓰고 있다. 14일 통합신당과의 몸싸움 관련 일부 기사에

제가 지팡이를 휘두른다고 표현되어있고, 좀 더 잘못된 표현으로는 흉기를 휘두른다고

보도된 것이 적지 않다. ‘지팡이가 결국 흉기가 아니냐?’ 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지팡이로 밀어냈던 동작이다.

 

어떤 보도는 찔러서 부상을 당했다고 했는데 이것은 찌르는 동작이 아니다. 찌른다는 것은

끝이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것으로 물체의 겉면이 뚫어지거나 쑥 들어가도록 세차게 들이밀 때

찌른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제 지팡이를 보면 아시겠지만 고무바킹이 있어 끝이 날카롭지 않다.

찌른다는 표현을 쓰는 것도 적합하지 않다.

 

또한 서갑원의원이 제가 휘두른 흉기에 눈을 찔려 부상을 당했다고 하는데 제 앞으로 다가온 것은

정봉주의원이다. 서갑원의원과는 전혀 상관없다. 이와 관련해 신당이 브리핑을 할 때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하면서 말끝을 흘렸던 것을 마치 기정사실인냥 ‘심재철의원이

서갑원의원의 눈을 찔러 부상을 당했다.’라는 표현을 쓰는 언론사가 몇 군데 있는데 명백히

잘못된 보도다. 쇠파이프를 휘둘렀다고 표현하는 곳도 있었다.

 

통합신당 의원들이 제 지팡이를 낚아채려 해서 뺏기지 않기 위해서 옥신각신하는 사진을 찍어

‘지방이로 찌르는, 지팡이로 공격하는’ 등의 표현을 한 곳이 있었는데 이 역시도 올바르지 않다.

 

현장을 보셔서 뻔히 아실 분들이 제목을 자극적으로 뽑기 위해서 올바르지 않은 단어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기자님들께서 기사를 쓰실 때 신경을 써주셨으면 한다.

지면으로 잘못 보도된 것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라는 식으로 정정해 주시고,

인터넷판 기사는 수정하여 다시 올려주시길 바란다.

 

취재 기자님들의 표현에 따라서 제목이 결정되는 것이니, 적합한 표현을 해주셔서

제가 흉기나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조폭인 것처럼 묘사되지 않도록 여러분들이 조금만

신경써주시기 바란다.

 

2007. 12. 16

 

한 나 라 당 원 내 수 석 부 대 표   심    재    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