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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11월 9일 의원총회 비공개 부분 주요내용-2
작성일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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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원내공보부대표는 11월 9일 의원총회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기자 여러분들이 오늘 의총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기다리고 계셔서 정리해서 가져왔다. 많은 의원들께서 말씀하셔서 내용을 다 읽어드릴 수는 없고 그 중에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말씀드린다. 따로 내용을 요약·정리한 것이 아니라, 의원들께서 하신 말씀 중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그대로 말씀드린다. 구어체를 정리해서 왔기 때문에 기자 여러분들이 참고해 달라. 앞서 이두아 의원께서 브리핑을 해주셔서, 그 뒤에 있었던 발언부터 정리한다.

 

- 신성범 의원의 발언이다. 의리를 중시하는 사람으로서, 의리 없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것에 개인적으로 고민 많았다. 나는 사과 표현에는 100% 동의 안했다. 잘 아시는 대로 평소에도 이 부분, 대통령의 대국민설명은 있어야 한다. 이러저러한 일을 하려다가 사정으로 기대에 부응 못했다. 어떤 각오로 일할 테니 도와달라는 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국민이 듣고 싶어한다. 그것을 가지고 당론, 질서, 의리로 폄하하는 것 옳지 못하다고 본다. 국정이 이대로 가면 보수의 재집권 길은 영영 굿바이라는 생각에, 저와 몇 명은 마지막 기회라면 얘기해보자, 숙명이라면 가는 게 옳을 것이다. 저는 당의 체질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 김성식 의원의 발언이다. 이런 모습으로 가면, 선배님들이 제일 원하지 않는 대한민국으로 갈 것이다. 급진적으로 변할 것이다. SNS는 왜 이럴까, 젊은 애들 왜 이래, 이러면서 정권을 잃을 것이다. 내 충정을 비하하지 말기 바란다. 문건 공개는 미안하지만 기왕 정치한 이상 정의로운 민주국가, 한나라당이 국민사랑 받게 하고자 한 것이었다. 보수정치 이렇게 가면 방법의 차이일 뿐 다 내줘야 한다. 보수가 정치를 선도할 의지를 가져야 한다. 계속 이분법적으로 가면 보수정치는 이런 상황에 몰리면서 반복될 것이다. 우리 주장의 담론은 이런 것이다. 쇄신파라 이런 것 아니다. 홍준표 대표는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니라 하니, 국민들은 마음을 닫았다. 물러나라는 소리가 아니다. 그리고 대선주자들도 더 좋은 비전을 내놓고 나서 달라는 것이고, 의원들도 같이 해달라는 것이다. 대통령 사과는 빗장을 풀어달라는 것이지, 탈당은 절대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다. 마음을 터달라는 것이다. 저는 그래야 된다고 본다. 방법론적으로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사과가 우선이다. 쇄신안은 대통령에게도 줘야 한다. 정책으로 국민 마음에 다가서고, 총선전략은 그 다음이다. 취지가 이렇다는 것이다. 거친 저들의 목소리에 떠내려가는 일을 반복하지 말자. 간곡히 말씀드린다. 저는 이 자리를 통해 부족하나마 정책위부의장이라는 당직을 내놓고 좀 더 치열하게 논쟁하고 싶다. 더 치열하게 노력하겠다.

 

- 임해규 의원의 발언이다. 지역의 뉴타운 개발문제로 지역이 크게 몸살을 앓고 있다. 수도권의 여러 의원들이 그런 일을 겪고 있다고 보는데, 그 분들이 저를 찾아와서, ‘내 재산이 집 한 채인데 거기서 받는 임대료 150만원을 다 못 받고 있다. 나한테 거꾸로 부담금을 1억 원을 물으라 하니, 내가 선거 때 당신을 2번이나 뽑아줬는데, 이제 어떻게 하냐.’며 운다. 그리고 한 명은 자살까지 했다. 그것을 보면서 정치인은 정말 정치를 잘해야겠구나.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새삼 느꼈다. 지난번 선거 때 젊은 사람들이 한나라당에 보낸 원망의 목소리가 쟁쟁히 들리지 않나. 그런데 그런 목소리에 대해서 국회의원이 말을 안 하면 누가 하겠는가. 저에게 서명하라고 연락이 왔을 때, 저도 두려웠다. 사실 대통령에게 사과하라고 서명하는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지금도 불편하다. 지금 우리가 다음에 국민들에게 선택 받으려면, 지난번에 국민이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해 준 것이 무엇 때문이었는지 살펴야 한다. 지금 우리는 그들의 꿈에 부응을 못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그 꿈에 부응을 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 꿈에 정부는 조금 더 마음을 열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정부는 안 열고 있다. 우리가 조금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값등록금도 지금보다 더 할 수 있고, 보육도 더 할 수 있다. 정책이 옳다고 하더라도 정치가 잘못되면 질책 받는 것이다. 그렇기에 물리력을 없애자고 한 것이다. 지금은 우리 국민들이 우리에게 그 동안 보내준 것에 대해서 심사숙고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다시 국민에게 사랑받는 것을 지혜를 모아서 찾아봐야 하는 것이 간절한 바람이다.

 

- 이종혁 의원의 발언이다. 우리나라에 법치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 교권이 무너지고 충효사상이 무너지고 있다. 담배를 소지하고 있다고 해서 제지하는 교감을 때리는 나라다.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보수정당이라면, 이건 자승자박(自繩自縛)이다. 해야 할 일을 안하고 지켜야 할 가치를 안 지키는 데서, 보수정치의 위기는 왔다. 그렇기에 양극화 해소도 마찬가지다. 보수정치가 가야 할 길은 보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대처를 정확히 하고, 지켜야 할 가치를 지켜야 나가는 데 있다.

 

- 고흥길 의원의 발언이다. 오늘 의총에서는 내일 있을 본회의를 앞두고, 우리가 과연 당면 현안인 FTA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치열한 토론을 하고 그에 대한 원내대표단의 결의와 계획은 무엇인지 기대했다. 야당의 움직임이라든가, 45명이 서명한 의미가 무엇인지 치열하게 설명하고 해야 하는데, 오늘 의총은 쇄신을 이야기했다가 몇 의원이 나와서 FTA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FTA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어제 그제 했나. 벌써 몇 개월째 되었다. 이제 다분히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이다. 그러려면 원내대표단이 거기에 대한 의지와 결의를 분명하게 소속 의원들에게 말씀하시고, 그에 대해서 의원들이 동의하게 되면 언제 하겠다는, 본인의 강력한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의원들이 중구난방으로 나와서 한 마디씩 한다. 조금 있으면 의총이 끝날 텐데, 오늘 의총 결과는 무엇인가. 쇄신은 한-미 FTA를 끝내고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속 의원들 사이에 무언의 컨센서스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쇄신 이야기는 솔직히 FTA 끝나고 정기국회 끝나고 의원연찬회를 열어서 밤을 새가며 토론해도 늦지 않다. 원내대표께서 확고한 의지를 밝혀주시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비단 오늘의 약속이 우리 의원 전체는 아니지만, 사실은 우리 당의 당론과 같이 확정되어 추진되어야 한다. 저는 의원 과반이 참석했을 때 투표해보자고 요구하고 싶었다. 의원들이 원내지도부가 전혀 FTA를 추진할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그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다. 확고하게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서 이번 회기 내에 처리한다는 결의를 보여야지, 야당도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각오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회의 매듭지으면서 원내대표의 답을 바란다.

 

- 정태근 의원의 발언이다. 결론부터 말한다. 이번에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 대통령이 사과하도록 할 것이다. FTA 처리는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고 처리가능하다고 확신하다. 만약 FTA가 물리력 동원을 막고, 우리가 물리력을 동원한다면 동참하고 출마하지 않겠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수정해야 하는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직을 다 던지겠다. 우리 정부가 바로 잡을 책임, 우리에게 있다. 왜 반성을 안 하나. 우리 스스로가 반성하자 해놓고, 정부가 왜 저러지, 왜 저런 말 하지, 4년 다 왔는데 그것을 방치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우리 한나라당 최대의 문제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각한 경고를 보내도 한 달 지나면 다 잊는다. 의원부터 잊는다. 바빠서 또 지고, 또 매 맞고, 얘기하면 왜 또 얘기하느냐 하고, 4년 동안 문제제기자도 똑같고, 비판자도 거의 똑같다. 이제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이대로는 우리 한나라당에게는 희망이 없다. 매일 일이 벌어지는데 어제도 마찬가지다. 무슨 SNS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는 둥, 저런 일 벌어져야 하는지, 그런 순간이 매일 일어난다. 그래도 대한민국 보수정치가 이 사회를 훌륭하게 가도록 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바뀌기를 간곡히 바란다. 마지막까지 그럴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사람이 배신이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저서나 읽어봤느냐고 물어본다. 당연히 안 읽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이 주신 은혜만큼 그 이상의 애정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대통령께서 조금이라도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게 하는 것이 내 일이다. 정말 이명박 정부 공사 다 짊어지고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간다. 동료 의원 여러분, 정말 시간이 없다. 마지막 기회이다. 난 처음의 바람처럼, 대통령이 사과할 것이라 확신한다. FTA는 잘 될 것이다. 꼭 그렇게 될 것이다. 노력하겠다.

 

- 김세연 의원의 발언이다. 지금 우리가 바로 잡을 마지막 기회이다. 그래서 그 진정성, 취지에 대해서는 앞서 선배 의원들이 충분히 하셨다. 지금 시점에 FTA에 대해서 말한다. 외통위에 갑자기 사보임 되어 의총에 왔다. 지금 시점에서 타성에 젖은 방식으로 하면 재기불가능하다. 전략을 세울 때, 주안점은 상대가 바라는 함정으로 걸려드는 어리석음이다. 빨리 처리해라, 우리를 밟고 가라고 사석에서 거리낌 없이 한다. 다만 여론전에서 안 밀리도록 SNS상에서 노력을 통해서, 야당이 균열 가는데 우리는 균열 가서는 안 되고 화합하는 과정으로 가야한다고 본다. 우리의 단결, 인내하고 대화의 장 불러내면 설득, 타협으로 FTA 표결처리 가능하다고 본다.

 

- 나성린 의원의 발언이다. 쇄신파 문건을 열심히 읽었다. 글을 돌렸는데 다 동의한다고 했다. 다만 정치노선에 있어서 이명박 대통령을 거부하고, 747공약에 대해서 사과하라는 것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747공약을 내걸었다. 박근혜 후보는 줄푸세에 경쟁력 높여서 국민이 두루 잘 사는 선진복지국가로 가능한 것이고, 이것이 일맥상통한 것이다. 그 정책들은 2007년 말 시대정신에 부합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모두 그 정책을 따르고, 믿고 나가서 당선된 것이다. 상당수 국회의원들은 이명박 대통령 바람에 당선된 것 아닌가. 지금 와서 그 당시 시대정신에 부합된 것이었는데, 폐기하고 사과하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제가 볼 때에는 정책을 중도보수 쪽으로 턴(turn)하는 게 필요하다고 이야기했고, 나중에 끝장토론하게 되면 다시 이야기하겠다. 우리 당 의원 모두 목표는 같다. 국민이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인데, 저나 제 주변 분들의 정책이 옳고, 민주당은 틀렸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서민들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다.

 

- 장제원 의원의 발언이다. 오늘 쇄신파 의원님들 네 분 나오셔서 말한 부분에 대해서 감동을 하기도 하고, 일부 수긍한 의원님들도 있다고 본다. 네 분이 줄기차게 이야기한 것이 우리는 진정성이 있다라는 점을 강조했고. 불출마를 이야기하고, 당직을 던지겠다는데, 4번의 쇄신운동이 왜 실패했는지 말하려 한다. 당내에 감동이 없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나는 대통령이 사과하게 직언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있느냐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절대 감동이 없다. 쇄신하자는 분들의 독점주의가 형식적으로 말해보면 168명 친전 보냈으면 연판장이 안 되었을 텐데 연판장이 됐다 한다. 168명에게 대통령은 사과하라는 편지를 써놓고 언론에 안 나간다고 생각했나. 당연히 대통령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둘째, 타이밍이 적절했나. 오늘 이 쇄신 의원총회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한다. FTA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총에서 결론 내린 다음에, 우리가 쇄신 연찬회를 했어야 한다. 이것은 당론분열이다. FTA라는 중요한 문제를 앞에 두고, 대통령이 사과를 안 하면 말을 하지 않을 수 없겠다 하겠다,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것은  협박하는 것이다. 문제제기하는 방식에 감동이 없었다. 747은 하나의 비전이었다. 대통령 상징의 이야기를 폐기하라는 것은 대통령보고 결별하자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맞지 않다. 계속적으로 악순환하며 대통령에게 삿대질하고 책임을 묻고 해서는 문제해결이 안 된다. 분명한 문제는 대통령은 역사를, 우리는 민심을 바라보고 있다. 이것을 적절히 해서 매칭시키는 게 당 지도부가 해야 하는 일이다. 쇄신문제는 잘 정리해서 연찬회 때 말씀드리겠다.

 

- 김무성 의원의 발언이다. 지금 한나라당이 왜 욕먹고 있는가. 해야 할 일을 제 때 하지 않기 때문에 먹는 욕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저는 해야 할 때 제 때하는 것이 쇄신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 FTA는 시간을 늦추지 않고 처리하는 것이 쇄신이라 생각한다. 민주당 일부가 아니고 다수지만 해줄 것처럼 서명하고 하는데 여기에 흔들리지 말라.

 

- 끝으로 홍준표 대표님께서 나오셔서 마무리 말씀을 하셨는데, 이것은 다 읽어드려야 할 것 같다. 의원들에게 이 편지를 보내셨다고 하고, 그래서 그 편지를 읽으신다고 하셨다. 오늘 오전에 여러분 168명에게 편지를 썼다. 제가 어디에 나가든지 원고가지고 이야기하는 일은 없는데. 아마 의원회관에 다 도착했을 것이다. 그것을 읽어드리겠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의원총회에서 말씀해 주신 여러분들의 고뇌에 찬 의견들은 모두 수렴해서 한-미 FTA 처리와 당의 혁신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한-미 FTA 처리 직후 원내·외 당원협의회 연석회의를 통해서 끝장토론을 거친 후에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서 당 혁신안을 완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한나라당에 입당한지 어언 16년 흘렀습니다. 내년이면 저도 공직생활 30년이 됩니다. 돌아보면 수많은 어려움과 외로움도 있었고 기쁨과 환희도 있었습니다. 97년 12월 정계 입문한지 1년 6개월 만에 대선에서 패배해서 야당의원이 되었을 때 느꼈던 당혹감, 2002년 12월 대선에서 또 다시 패배하여 야당 10년 세월을 보내면서 미행·도청·계좌추적을 당했을 때 느꼈던 억울함, 2004년 4월 탄핵이후 극심한 공황 속에서 치루어졌던 총선에서 느꼈던 황망함 등을 되돌아보면서 지금 우리가 처한 이 상황은 결코 비관만 할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퇴여부가 문제가 되었을 때 저는 사실 그날 사퇴를 말렸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서울 출신 국회의원님들이 말씀하시기를 차라리 매를 미리 맞고 그 민심을 추스려서 내년 총선, 대선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서 혹독한 민심을 보았습니다. 민심의 벽을 보았습니다. 20대, 30대, 40대 세대가 우리에게 등을 돌렸다고 했습니다. 재·보궐선거 이후 만난 20~40대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도 한나라당의 혁신과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혁신하겠습니다. 변화하겠습니다. 그러나 혁신과 변화는 우리 내부의 단결을 전제로 한 것이지, 내부 분열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닙니다. 누가 누구를 비난하고, 누가 누구를 배제하는 혁신과 변화는 모처럼 한마음이 된 한나라당의 공멸을 가져올 뿐입니다. 모두가 내 탓으로 돌리고, 우리 모두 단결하여 국민들이 요구하는 신체제 한나라당을 우리 손으로 한번 만들어봅시다. 이러한 혁신 속에서 우리가 현재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힘을 모아 한마음으로 한-미 FTA를 처리하는 일입니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87.9%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 국익을 앞두고 정략적 접근에 급급한 민주당과는 달리 우리는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입니다. 국민대다수가 찬성하는 한-미 FTA를 일부 야당이 반대한다고 주저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야당의 폭력에 맞서 하는 것은 정당행위이지 강행처리는 아닙니다. 이제 결집합시다. 의원 개개인의 소신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국익입니다. 우리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한 개인의 소신, 개인의 총선 당락여부보다 국익을 생각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우리 함께 힘을 합해 당당한 한나라당! 함께 가는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 끝으로 황우여 원내대표께서는 앞서서 홍준표 대표님께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짧게 두 가지만 말씀하신다고 하셨다. 그동안 부족한 사람을 믿고 따라주셔서 대단히 고맙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많이 도와 달라. 지피지기 적시에 잘 마치도록 하겠다, 이렇게만 말씀하셨다.

 

 

2011.   11.   9.

 

한나라당 원내공보부대표 황 영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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