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7월 26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검찰 소환 불응 관련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의 거듭된 소환에는 불응하면서 상임위원회에서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증거를 대라, 죄가 있으면 기소하라”고 소리를 높였다. 상임위에서 피감기관이자, 자신의 비리의혹을 수사하는 당국의 주무장관을 윽박지르는 것은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모양도 좋지 않다. 오죽했으면 상임위 동료의원들이 박지원 대표를 법사위원회에서 제외시켜달라고 국회의장에게 요구했겠나. 국민들은 국회의원들에게 분명히 특권을 버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박지원 원내대표는 명백히 특권대표의 길을 걷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총리를 지내신 이해찬 당 대표께서는 한술 더 떠서 물샐 틈 없는 박지원 방탄국회를 선봉에서 엄호하고 있다. 국회가 열리지 않는 8월 4일부터 소집하자고 태연히 말씀하시더니 오늘 언론보도를 보니까 당신께서는 8월 5일부터 해외출장 일정을 잡아놓고 있었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이해찬 당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때 당내에서 담합이냐, 단합이냐는 논란에 서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히 환상의 콤비요, 환상의 복식조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 이 시점에서 열심히 당내 대선주자가 되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사자후를 토해내는 민주당 대선주자들에게 묻고 싶다. 특히 당내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된다고 생각한다. 박지원 대표가 검찰소환에 응하지 않는 것은 정당한 것인가, 박지원 대표를 구하기 위한 방탄국회는 옳은 것인가. 문재인 후보는 출마선언을 하면서 소수특권의 나라가 아니라, 보통 사람의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공평과 정의를 나라의 근간으로 삼겠다고 했다. 지난 10일 한 토론회에서는 특권, 반칙, 부패를 청산하겠다고 했고,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공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그런 정치적 소신과 철학의 기준에서 볼 때에 박지원 대표 구하기 방탄국회가 특권인지, 반칙이 아닌지 명백히 밝혀주시기 바란다. 국민들과 민주당 당원들은 문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 국민들의 물음에 반드시 답해주시길 바란다.
2012. 7. 26.
새누리당 원내공보부대표 홍 일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