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9월 14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① 민주당은 독불장군 정당인가?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오늘(14일) 새누리당에 대해 ‘소통이 안 되는 사당(私黨)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제민주화 논란 등을 꼬집으면서 “이런 정당에 나라의 운명,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맡기는 것이 걱정 된다”고 했다.
민주주의의 근본이 제대로 정착된 정당이라면, 특정 현안을 두고 당내 여러 가지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런 현상이다. 그런 진통을 겪어야 정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모범정책이 나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호루라기 한 번 불면 일사분란하게 줄을 서는 그런 수준 낮은 정당이 아니다. 새누리당처럼, 사슴을 사슴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과 조직이 있다는 것은 그 조직이 살아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아파도 울지 못하는 정당, 할 말이 있어도 제대로 말도 못하는 정당이 과연 민주정당인가?
새누리당은 인혁당 사건에 대한 혼선에 대해 사과와 함께 당과 박근혜 후보의 입장을 재정리해 발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진정한 사과를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고, 연일 정치공세만 퍼붓고 있다.
거대야당 민주당은 새누리당 공격에 헛발질하지 말고, 민주당을 통째로 집어 삼킬지도 모르는 안철수 물꼬를 틀어막는 일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새누리당이 소통 안 되는 사당이라면, 민주당은 일방통행식 정당이자, 독불장군 정당이다. 오히려 그런 정당에 나라의 운명,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맡길 수 없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생각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② 안철수-박원순 회동 관련,
안철수 교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13일) 회동을 가졌다. 역시 안개 후보다운 안철수식 연막작전의 일환이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약 30분간 대화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치적인 얘기는 일절 없었다고 하는데, 국민을 정말 바보로 아는가? 대선을 둘러싼 깊은 얘기가 오갔을 것이란 건 삼척동자도 다 안다.
새 정치를 한다면서 구태정치를 답습하고, 구태정치 청산을 외치면서 정치를 공작하는 두 사람이 보여준 비밀스런 정치행보는 청산대상이다
이날 회동이 지난번 박원순 시장에게 빌려준 빚을 이번에 되갚으라는 빚 독촉 자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조차 없다.
더 웃기는 것은 민주당의 안철수 눈치 보기다. 당내에는 주문야안(晝文夜安)의 양다리 걸치기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박원순 시장은 현재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이 박 시장을 내세워 단일화 조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의 눈치를 보는 민주당과 채권자와 채무자 관계에 놓인 안·박 두 사람이 풍기는 공작냄새에서, 국민들은 2002년 김대업이라는 병역 사기꾼을 등장시켜 온갖 거짓과 공작으로 병풍사기극을 일으켜 정권을 빼앗다시피 했던 병역사기 공작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③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유족 만나는 것, 민주당, 그리도 겁나는가!
민주당 지도부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유가족 면담 발언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찾아뵙겠다는 것도 아니고, 유족이 동의하면 찾아뵙겠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도 못하는가?
박 후보는 지난 시절의 피해를 입은 분들에 대해 딸로서 참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여러 번 말씀드린 바 있다. 박 후보는 또, 사과한 것을 사과로 받아들이고, 더 이상 갈등이 조장되지 않도록 해야 우리 사회가 진정한 화해의 길로 갈 수 있다는 말씀도 하셨다.
이를 두고 저축은행비리나 40억 양경숙 공천사기 등 민주당내 온갖 비리의 정점에 있는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만방자하다”고 했다. 아무런 자기반성과 역사 시각을 교정하지 않고 유족이 동의하면 찾아뵙겠다는 것은 국민과 역사를 무시하는 행위라고도 했다.
민주당의 이런 시각을 보면, 인혁당 사건을 자신들의 집권을 위한 표 장사에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박근혜 후보가 찾아뵙겠다는 곳은 민주당이 아니라 인혁당 피해자 유족들이다. 마치 자신들이 대리인인양 ‘오라 마라’하는 것은 인혁당 가족을 이용하여 집권에 악용하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다.
사과하라고 할 땐 언제고, 사과하면 사과가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것인가? 김대업을 의인이라 두둔하고 칭송하면서, 혁명적 방법으로 정권을 빼앗아간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이야말로 지금까지 공식 사과 한번 한 적 없는 몰염치한 정당 아닌가.
민주당이 역사의 흐름을 거꾸로 돌리면서 안달하는 표 계산은 이제 멈춰야 한다.
전차복철(前車覆轍) 후차지계(後車之戒)란 말이 있다. “앞 수레의 엎어진 자국은 뒤 수레를 위한 교훈”이라는 뜻이다. 민주당이 진정으로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④ 독도체험관 관련
일본이 독도에 대한 침탈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늘 서울 한복판에 독도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독도체험관은 앞으로 독도의 자연, 생태, 수산, 해양 등 독도에 관한 모든 정보를 집대성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내·외국인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독도수호특위 등에서 한강에 인공 독도를 만들어 독도박물관을 설치하자고 여러 번 주장한 바 있다.
이제라도 정부에서 서울 도심에 독도체험관을 만들어 독도가 우리 국민의 사랑을 흠뻑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새누리당은 정기국회를 통해 독도관련 예산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관련 상임위와 예결위 등에서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는 점을 밝혀둔다.
앞으로 독도체험관은 일본의 독도야욕과 왜곡된 역사의식을 바로 잡는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기대한다.
아울러 향후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독도 영토주권수호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⑤ 양경숙, 전당대회서 이해찬 돕는데 수억 썼다!
민주당 양경숙 게이트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양씨는 4.11총선 공천과 관련, 공천희망자들로부터 40억 원을 받은 혐의로 14일 구속됐다.
양씨는 검찰에서 지난 6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이해찬 후보를 돕는데 수억 원을 썼다고 밝혔다. 그리고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직접 공천을 부탁했고, 박 원내대표와 양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3천849건의 문자메시지와 53통의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돈을 건넨 당사자들도 지난 3월 15일 박 원내대표와 저녁을 함께하면서 자신들의 공천을 직접 부탁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이쯤 되면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얼마의 돈을 받았는지 밝히고, 민주당이 그토록 좋아하는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오늘 검찰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마치 자신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처럼 장황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검찰 공안부를 통해 중수부의 엉터리 수사를 감추고,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저의라는 것이 집권을 하겠다는 민주당이 비리를 보는 시각이다.
정말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안하무인 민주당이다. 당사자인 양씨가 직접 진술한 내용도 아니라고 우기고, 검찰개혁 운운하면서 협박을 하니, 만약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자신들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검찰수사에 온갖 의혹을 덧칠하는 민주당은 마치 자신들이 집권이라도 한 것처럼, 오만과 불손으로 국민을 짜증스럽게 하고 있다.
무려 40억 공천사기사건을 무혐의 처리해야만 공정한 수사고, 합리적 검찰인가?
아직 검찰이 밝혀야 할 부분이 있다. 양씨가 친노측 인사들과의 친분을 내세웠던 만큼, 친노 핵심인 문재인과 이해찬, 양경숙의 3각 관계를 밝혀내야 한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공천 약속’에 공천 뒷돈이 건네졌을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폭력경선, 밀실정치, 패권정치로 국민의 등을 돌리게 한 민주당이 공천비리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돌려세우고자 벌이는 온갖 정치적 공작에 국민들은 결코 속지 않을 것이다.
검찰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과 양경숙씨가 트위터에서 밝힌 박, 최, 김, 임, 유씨가 누구인지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2012. 9. 14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이 철 우